2017 산과 여행

북한산 단풍길 12성문 종주 ( 2017.10.28 (토))

이호은 2017. 10. 2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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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가을이 깊어 가면서

 북한산이 그 가을빛을 잃어 가고 있다.

 

이번주 토요산행은 옛 성곽길을 따라

북한산의 12성문을 돌아 보려 산에 올랐으나

어느덧 가을빛을 잃어 가고 있어서

한해가 또 저물어 감에 아쉬움이 남는다.

 

 

               □ 일       시 : 2017.10.28 (토)북한산 단풍길 12성문 종주

             □ 코       스 : 효자파출소 - 시구문 - 원효봉 - 북문 - 상운사

                                 - 백운동암문(위문) - 용암문- 대동문 - 보국문 - 대성문

                                 - 대남문 - 청수동암문 - 부왕동암문 - 가사당암문

                                 - 대서문- 산성입구 (13.53 키로 )

             □ 산행시간 : 08:20 ~ 15: 45 (약 7시간 25분 )

 

 

 

의상능선에서 백운 삼봉을 배경으

 

 

북한산 12성문 도전방법 중 

출발지를 어디로 잡을지 그 출발지를 정하는 방법에 있어서...

 

의상봉에서 출발하여 

가사당암문을 시작으로 시구문을 마지막문으로 마무리하는 방법과,

   원효봉에 시구문으로 시작해서

가사당암문을 거쳐 대서문으로 마무리 하는 방법이 있다.

 

오늘 나는 두번째 방법인 원효봉에 시구문으로 시작해서 

가사당암문을 거쳐 대서문을 끝으로 12성문을 마무리 하였다.

 

 

 

 오늘 산행기록

 

 

 

12성문 코스지도

 

 

북한산성입구에 효자파출소 정거장에서 출발하여 

원효봉에 시구문으로 출발한다 

 

 

 

12성문 중 첫번째 시구문으로 옛날에 시체를 내가는 문이라는 뜻으로 불린다 

 

 

 

 

 

원효봉 오르는 길이 깔딱에 돌계단의 연속이다

 

 

원효암

 

 

원효봉을 넘어 북한산 12성문을 한바퀴 돌아

 저 건너편 의상능선의 가사당암문을 거쳐 국녕사로 내려와

대서문을 찍어야 오늘 12성문 산행은 끝이 난다 

 

 

산성입구의 모습과 구파발 은평 뉴-타운

그리고 멀리 원흥,삼송지구가 눈에 들어 온다

 

 

 

 

 

 

건너편 의상 용출 용혈 증취봉으로 이어지는 의상능선의 모습

 

 

원효봉

 

 

 

원효봉을 오르니 염초능선에서 이어지는

북한산에 주봉우리인 백운봉과 만경대 노적봉이

눈앞에 병풍처럼 펼쳐저 있다

 

 

 

 

 

 

 -염초봉에 가을 단풍 -

오래전 내가 처음 12성문을 할때는 염초길을 장비 없이 다니고

공단직원이 북문에서 염초봉 오르는 입구에서 지키지 않을때라

12성문도 북문에서 염초봉 직벽 아래에서 설인장으로 해서

약수암으로 바로 건너가 위문으로 오르는 코스로 다녔었으나

이제는 북문에서 산성계곡으로 다시내려 갔다가 

상운사에서 위문으로 다시 오르는 코스를 이용해야 만 한다.     

 

 

오늘의 두번째 북문이다

 

 

 

 

 

 

 

 

 

 

 

 

 

 

북문에서 다시 계곡으로 내려오면 상운사와 만나는데

상운사에서 올려다 본 염초봉의 모습이다

 

 

 

 

 

예전엔 위문으로 불렸으나 요즘은 백운봉암문으로 표식이 붙어 있다

 

 

 

백운봉암문을 찍고는 다시 올라왔던 계단을 내려가

좌측으로 이어지는 만경대 허릿길을 돌아서

노적봉을 지나 네번째 옛 성문 용암문으로 향한다 

 

 

 

만경대 허릿길에서 뒤돌아 본 북한산 최고봉인 백운봉의 모습이다 

 

 

 

 

 

백운봉

 

 

원효봉에서 염초봉으로 그리고 백운대로 이어지는 능선의 모습이다

 

 

노적봉에 모습

 

 

 

 

 

네번째 용암문이다

 

 

북한산대피소

 

 

용암사지 석탑

 

 

 

 

 

옛 성곽길 붉게 물든 단풍이 아름다운 여인의 마음으로

응원의 힘을 보태며 그 힘든 12성문 여정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준다

 

 

 

 

 

 

- 동장대 -

동장대는 북한산의 시단봉 정상에 위치하며

북한산성 가장 동쪽에 위치한 장대이다.

 

북한산에는 동장대와 남장대 북장대가 있었으나

현재 남아있는 장대는 동장대 만이 유일하게 남아 있고,

나머지 남장대와 북장대는 그 터만 남아 있다.

 

이곳 동장대는 조선시대 금위영의 장수가 주둔했다고 전해진다.

 

 

 

 

 

 

 

 

다섯번째 문인 대동문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출발한다.

이곳 대동문은 많은 등산객들의 쉼터로 이용될 만큼

평평하고 너른터가 있어서 등산객들이 쉬어가는 곳이다   

 

 

 

 

 

 

 

 

 

 

 

여섯번째 보국문

 

 

 

 

 

 

 

 

 

 

 

일곱번째 대성문은 붕괴위험으로 철거후 다시 복원작업 공사중이다

철저한 고증을 거쳐서 완벽한 복원시공으로 옛모습을 빨리 볼수있기를 기대한다

 

 

 

 

 

 

대성문에 옛모습이다

 

 

 

 

 

 

 

 

역시 단풍철 등산객들로 분비고 있는

12성문중 여덟번째 대남문에 도착하였다

 

 

아홉번째인 청수동암문

 

 

 

 

 

 

715봉에서 나한봉으로 내려서며 바라본

붉게 물들어 있는 북한산에 주능선의 모습이다

 

 

 

 

의상능선에 모습

 

 

 

의상능선과 건너편의 오늘 12성문 출발 첫번째 봉우리인

원효봉과 삼각산(백운봉,인수봉, 만경대 )모습이다

 

 

 

 

 

의상능선을 배경으로

 

 

 

 

 

 

 

 

 

에스카레이터 바위

 

 

 

 

 

남장대지 능선

 

 

 

 

 

 

 

 

 

 

 

열번째 부왕동암문

 

 

 

부왕동암문에서 부왕사지로 내려가는 길에

단풍터널이 펼쳐저 있다

 

 

 

 

 

 

 

 

 

 

 

 

 

 

대남문에서 넘어온 나월봉과 나한봉 그리고 남장대지 능선

 

 

강아지바위

 

 

 

 

 

 

 

 

 

 

 

 

- 용혈봉 -

2007년 낙뢰사고로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아픔의 현장

 

- 할미바위 -

개인적으로 마귀할미 같아 마귀할미 바위라 부르고 싶다ㅎ

 

 

 

- 자명해인대 -

이곳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깨달음을 얻을수 있을 만큼 아름다와서

옛 선인이 바위에 음각으로 자명해인대라 새겨 놓은 것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북한산에서 가장 대표적인 코스를 추천해달라 하면

나는 의상능선을 추천한다. 그만큼 좌우로 펼쳐저 있는 경치가 

북한산에서 최고의 경치라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용혈봉에 모습

 

 

 

저 건너편에 원효봉에서

북한산을 한바퀴 돌아와

의상능선에 서서

백운봉인 북한산에 주봉우리를 배경으로

 

 

 

지나온 나월 나한봉에 단풍으로 물든 모습으로

그 뒤로는 7.15봉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남장대지 능선이다

 

 

 

용출봉으로 오르는 철계단을 등산객들이 오르고 있다

 

 

 

 

 

의상봉에 모습

 

 

 

 

 

 

 

 

 

용출봉과 의상봉 사이에 위치한 열한번째 성문인 가사당암문이다

 

 

 

가사당암문에서 산성계곡으로 내려오며 국녕사 大佛과 만나는데

부처님殿에 6.25 이후 최대위기인 북핵위기에서 국가의 안녕을 기원한다 

 

 

 

12성문중 마지막 열두번째 대서문을 지나며 인증샷을 남긴다 

 

 

 

북한산성입구로 하산을 완료하다.

13.53키로 7시간 25분이 소요되었다

 

 

 

 

 

북한산에 참모습을 보시려거든 / 이호은

 

 

 

산을 좋아한다

북한산에 오르는 이여

백운대를 올랐다 하여

북한산 갔다 왔다 말하지 말라

 

 

그대가 오르는

백운대를 올랐다 하여

북한산을 보았다고도

말하지도 말라

 

 

북한산

봉우리 봉우리마다 돌고 도는

12 성문도 다 돌아보지 않고

북한산을 다녀왔다

말하지 말라

 

 

설령 12 성문을

돌고 돌았다 하여

또 북한산을 다 보았다고도

말하지 말라

 

 

사계절 변하는

북한산의 속 모습을 보지도 않고서

북한산을 어찌 안다고

말하랴

 

 

진짜

북한산에 참모습을 보시려거든

산을 사랑하는 마음

자연 앞에 겸손한 마음을 갖고

북한산에 오시라

 

 

 

 

오랜만에 북한산 12성문 종주를 하였다.

지난 2014년도를 끝으로 3년만에 하는12성문이다

그간, 북한산 주능선 종주는 여러번 했으나

12성문은 3년만이니 꽤 오랜만이다.

 

아무튼 올 가을 단풍철에 13.53키로 7시간 25분의

오늘까지 여섯번째 북한산 12성문 종주를 

무사히 마쳤으니 기분도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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