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산과 여행

북한산 파랑새능선 산행( 2018.6.2(토))

이호은 2018. 6. 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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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토요산행은 평소 자주 찾지 못했던

북한산의 파랑새 능선을 다녀왔다.

 

밥도 매일 같은 밥만 먹으면 무슨 맛이 있겠는가!

가끔은 쌀밥도 먹고 잡곡밥도 먹어주고

그리고 별식으로 냉면도 먹고,

내가 좋아하는 비빔국수도 먹어줘야 하지 않겠나!

 

그래서 오랜만에 파랑새능선을 찾았다.

원래는 장비를 착용하고 팀을 맞춰 장군봉까지 올라야 하나

장비착용 없이 장군봉은 우회해서

염초능선으로 갔다가 밤골계곡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잡았다.

 

 

           □ 일 시 : 2018.6.2(토) 북한산 파랑새 능선 산행

           □ 코 스 : 국사당- 밤골계곡 - 파랑새능선입구 - 홈통바위

                         - 어금니바위 - 돌고래바위 - 염초능선 - 춘향이바위

                         - 염초바람골 - 숨은벽우회길 삼거리 - 밤골계곡

                         - 국사당 원점회귀

           □ 산행시간 : 09 : 20 ~ 14 : 00 (4시간 40분)

 

 

 

 

파랑새능선 돌고래 바위에서

 

 

 

오늘 산행은 이곳 밤골 국사당 입구를 들머리로 해서

파랑새능선을 올라 장군봉을 우회하여

염초능선의 춘향이 바위로 해서 염초바람골에서

밤골계곡으로 하산,

다시 여기 국사당으로 원점회귀 하는 코스다

 

 

이 폭포를 색시폭포라 부르고

이 색시폭포위에 폭포는 총각폭포라고 하며

그 위에 연이어 있는 폭포까지 숨은폭포라고 부르고 있다

 

 

 

 

 

총각폭포

비가 내린지 몇일 지나서 수량이 많지 않다

 

 

 

 

 

이 금줄을 넘어 파랑새 능선으로 오른다.

이곳 역시도 장비를 갖춰야 오를수 있는 구간이다.

파랑새능선은 암벽구간으로

일반 등산객들은 사고위험이 높으니 출입을 금한다

 

 

이제부터 계속 깔딱구간이다

 

 

첫번째 슬랩구간이 나오고

 

 

 

 

 

 

슬랩구간을 지나면 드디어 홈통바위가 나온다

 

 

고도를 높일수록 전망도 좋아져

건너편 숨은벽 능선이 한눈에 둘어오고

보이는 곳이 전망바위 구간이다

 

 

계속되는 슬랩구간

 

 

 

 

 

홈통바위를 지나서도 난이도를 높여가는 슬랩구간의 연속이다

 

 

 

 

 

 

 

 

이곳은 직벽구간으로 잘 찾으면

충분히 잡을곳이 있어 겁만 먹지 않으면 오를수가 있겠다.

그렇다고 아무나 파랑새능선을 찾아서는

사고로 이어지니 반드시 경험이 많은 이들 만 찾기를 바랍니다 

 

 

파랑새 능선에는 유명한 바위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인 코주부 바위다

 

 

 

 

 

 

 

 

염초봉

 

 

 

나는 오늘 장비 없이 파랑새능선을 오르기에

코주부 바위도 우회를 한다.

산행초입 쉼터에서 예전에 함께 산행했던 두 산우를 만났는데

한 산우의 팀은 인수봉을 오른다고 하고

다른 한 산우 팀은 파랑새능선을 오른다고 하여

같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직벽앞에 까지 같이 올랐다.

 쉼터에서 만나 과일 한쪽을 나눠먹고 쉬었다가 헤어졌다.

그 팀은 장비를 갖췄기에 장군봉까지 오르고

나는 장군봉을 우회하여 염초능선으로 향하기로 한다   

 

 

 

 

 

 

 

 

오늘은 날씨가 맑아서

건너편 숨은벽능선 넘어로 상장능선이 보이고

상장능선 뒤로는 오봉과 오봉뒤로 이어지는

도봉산에 주봉과 신선대며 선인봉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이 슬랩구간을 올라서 넘어야

어금니 바위와 돌고래 바위가 나온다

 

 

 

 

 

 

 

 

 

 

 

슬랩구간을 올라 넘어오니

돌고래가 눈에 들어온다

보는 이에 따라서 누구는 돌고래라 하고

누구는 물개바위라고 부른다.

물개든 돌고래든 자연이 만들어 준

이 조각예술 앞에 감탄 할 따름이다.  

 

 

 

 

 

 

 

 

 

 

 

 

능선을 나란히 하고 올라온

건너편 숨은벽 능선에 대슬랩 구간이 눈에 들어온다

 

 

 

대슬랩구간 위로 뒤편에는 인수봉도 눈에 들어오고

 

 

 

돌고래구간을 지나 슬랩을 올라 뒤를 돌아보면

돌고래를 지나면서 보지 못했던 어금니 바위를 볼수 있는데

어쩜 저리도 튼튼한 어금니 모습일까!

내 어금니는 상태가 안 좋아서 두번씩이나 거금을 들여 덧 씌웠는데

이 어금니 바위는 너무도 튼튼해서 덧 씌울 일이 없을거 같다!

 

 

 

 

 

 

 

 

 

 

 

 

 

 

 

 

 

 

 

염초봉입니다

 

 

 

 

장군봉에 모습으로 저는 장비를 안하고 와서

오늘은 요기서 소나무 우측으로 내려가

장군봉 사면길을 우회하여 염초봉능선으로 바로 가렵니다 

 

 

 

 

 

 

 

 

 

 

 

 

 

장군봉을 우회하는 소나무 우회루트입니다

 

 

장군봉 사면길

 

 

 

파랑새능선을 함께 올랐던 산우 둘

방금 내가 지나온 코스를 오르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네요!

 

 

 

 

 

앞의 봉우리가 염초봉이고

저 건너편 봉우리는 의상능선입니다 

 

 

소나무 뒤로 지난번 올랐던 노적봉에 모습이 보이네요!

 

 

춘향이 거시기 바위입니다

 

 

 

 

 

노적봉

 

 

노적봉으로 좌측이 동봉이고 우측이 서봉이다

 

 

 

방금 전 직벽구간 앞까지 함께 올랐던

산우 팀이 장군봉을 오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당겨보았습니다

 

 

 

저에게 손을 흔들어 주네요! ㅎ

정상에서 우측으로 하강을 할겁니다

 

 

 

방금 지나온 파랑새 능선의 모습이예요

 

 

 

 

 

 

산우가 정상에 올랐다가 하강을 하는 모습입니다

 

 

건너편 숨은벽 대슬랩 구간입니다

 

 

 

 

 

 

염초바람골에서 밤골계곡으로 내려가면서 만난

바위옷에서 자란 식물모습을 담아보았어요 

 

 

건너편 숨은벽 릿지구간입니다

 

 

 

 

 

 

 

 

 

 

 

드디어, 숨은벽에서 계곡으로 우회해서

호랑이굴과 바람골로 오르는 삼거리가 나왔습니다.

저는 여기서 밤골계곡으로 원점회귀 하렵니다. 

승용차를 갖고와 국사당 입구에 주차를 해놓았거든요! 

 

 

누가 공기돌을 올려놓았나요!

 

 

계곡에 내려와 시원한 물에 흘린 땀을 씻어 내는데

 물이 어찌 차가운지 발을 오래 담굴수가 없네요.

땀으로 젖은 윗옷을 찬물에 행구어

햇볕에 달궈 진 바위에 널었습니다

 

 

 

기온은 30도를 웃도는 데도 계곡물은 무지 차갑습니다

 

 

 

다시 숨은폭포(총각폭포)를 지나 국사당으로 향합니다

 

 

총각폭포

 

 

 

 

 

 

소원 붙임 바위

소원을 빌며 돌을 바위에 붙이고 지나가나 봅니다

그 흔적들이 여기저기 남아 있어요

 

 

원점인 국사당입구에 도착해 하산을 완료하였습니다

 

 

벌써 한여름 날씨를 보이는 산행에

땀을 많이 흘렸기에 밥보다는 시원한 냉면 생각으로

 동네 유명한 냉면집인 고자리 냉면집에 오랜만에 들렀으나

점심시간이 한참이나 지났음에도

전에도 30분 넘게 기달려서 먹었으나

오늘도 역시 대기자 줄이 끊기 질 않네요

 

하루에 냉면 몇그릇이나 나가냐고 물으니

무려 1,500그릇이 나간다고 하니...

1,500 × 9,000 = 와 ~ 대박!!!    

 

 

 30여 분을 더 기다려서

드디어 냉면 한그릇을 식탁앞에 놓았습니다. 

살얼음이 동동 떠 있는 물 냉면으로

주문할때 양을 많이 달라고 하면 더 많이도 줍니다!

살얼음 육수에다 오이와 배를 채 썰어 푸짐하게 얹고 

참깨가루와 삶은 계란 반쪽

그리고 냉면 다대기와 함께 얹어서 나오네요. 

 

물 냉면이나 비빔냉면 가격 모두 9,000원입니다!

착한가격은 아닌거 같죠!

인건비에 자재비가 올라 그러려니 하고 먹는수 밖에요. 

 

 

 

 

 

 

 

오늘도 북한산에서 하루를 잘보내고

시원한 냉면 한그릇으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이번주는 수요일에 현충일이 끼어 있습니다.

현충일에는 경건한 마음으로 보내야 하나

그렇다고 현충일 집에 만 있을수 없으니

설악산 산행 안내산악회 차편을 예약해 놓았는데

참석인원 예여부에 따라

가부가 결정 날거 같습니다.

 

예약인원이 저조하면 

안내산악회 차편이 취소되는 것이고

예약 인원이 적자 인원을 면하면

설악산 산행이 가능하겠죠.

 

아무튼, 현충일날에는

설악산의 서북능선에 오를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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