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산행을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취소하고
일요산행은 집사람의 갑작스런 위장장애로 인하여
응급실 신세를 지는 바람에 산행을 할수 없었다.
다행이 주중에 휴무인 한글날이 끼여 있어서
휴일산행을 하지 못한 아쉬움을
한글날 휴무 덕분에 주중산행으로 대신할수 있었다.
오늘 산행코스는 불광역에서 출발해서
족두리봉을 시작으로 주능선을 타고 문수봉 갈림길에서
나월봉의 의상능선을 타고 의상봉까지
그리고 산성입구로 하산하는 코스로 잡았다.
□ 일 자 : 2018.10.9(화) 북한산 주능선과 의상능선 산행
□ 코 스 : 불광역 - 족도리봉 - 향로봉 - 관봉 - 비봉- 사모바위- 승가봉
- 문수봉갈림길 - 나월봉 - 부왕동암문 - 증취봉 - 용혈봉
- 용출봉 - 의상봉 - 산성입구 (약 9.5킬로 미터 )
□ 산행시간 : 09:00 ~ 15:35(약 6시간35분 )
증취봉에서 단풍으로 곱게 물든 나월봉을 배경으로
산행기록
산행코스
장미공원에서 바라본 족두리봉
들머리
족두리봉으로 오르는 길에 내려다 보이는 불광동 시내의 모습
족두리봉 아래 돼지코 바위
수리암장으로 바위꾼들이 암벽 연습을 하는 모습을 볼수있다
족두리봉
족두리봉을 배경삼아
구절초
누리장나무 열매
향로봉의 모습
구기동 이북오도청 청사와
평창동의 모습 뒤로는 남산타워의 모습도 눈에 들어온다
향로봉 아래의 소나무 쉼터
소나무 쉼터에서 바라보는 비봉의 모습이다
비봉 아래 남쪽으로는 비봉 남능선 코스이며
로보트바위와 죠스바위등
아기자기한 바윗길로 산행의 재미가 있으나
아쉽게도 지금은 통금지역으로 묶여있다
비봉의 모습과 우측인 남쪽으로 잉어바위에 모습도 볼수있다
진관슬랩인 웨딩바위
이곳역시 이제는 비탐으로 통금지역이다
관봉
쑥부쟁이
사모바위
돼지 고사머리 바위
밭배열매
승가봉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주능선
승가봉의 명품소나무
왼쪽부터 나한봉과 715봉 그리고 문수봉
오늘 진행하게될 의상능선길과
그 뒤로는 백운대 일원의 모습이 잡힌다
통천문
통천문사이로 나한봉과 715봉
코끼리머리 바위
문수봉
문수봉갈림길
꽃만 아름다운가!
단풍도 이리 아름답단다
문수봉 단풍
지나온 통천문 승가봉 그리고 비봉과 사모바위
단 풍 / 이호은
너는
꽃이야
활활 타오르는
너는 꽃이야
숲속에 숨어
햇살에 보석처럼 반짝이는
너는 꽃이야
빨강
노랑
꽃 색깔에 모양은 달라도
꽃 이름은
모두 단풍이고
꽃이야
에스카레이터바위
맨우측의 715봉에서
좌측으로 흐르는 남장대지 능선에도
단풍이 참 곱게 물들어 있다
나월봉 허리길에서 바라보는 남장대지 능선의 단풍
의상능선의 모습
나월봉 오름길에 소나무 쉼터에서 바라보는
오늘 지나온 북한산 주능선길이 눈에 잡히고
승가봉에서 우측아래로 연결되는 승가능선이며
사모바위에서 우측 아래로 이어지는 능봉능선,
저멀리 향로봉 갈림길에서 우측아래로 연결되는
기자촌능선과 대머리바위까지도 눈에 들어온다
나월봉에서 부왕동암문으로 내려가는 깔딱길로
의상능선에서 최고 깔딱코스로
한여름에는 땀깨나 흘려야 나월봉을 오를수 있겠다
어찌 이보다 더 붉을수 있겠는가
세잎종덩굴
- 부왕동암문 -
이곳에서 사진의 좌측으로는 삼천사로
우측 이래로는 산성입구로 하산할수도 있겠다
방금 지나온 나월봉쪽 단풍의 모습
증취봉
강아지바위쪽 단풍도 참 곱다
용혈봉
용혈봉에서 바라보는 용출봉의 모습이다
저 용출봉을 넘어야 의상봉으로 진행할수 있고
의상봉을 거쳐서 산성입구로 하산할 계획이다
구절초가 무리지어 피어있는 모습이 가을분위기를 한층 돋운다
할미바위
- 자인해인대 -
부처님의 지혜로 해탈의 경지에 이르게
도를 닦는곳이라는 뜻이 아닐런지...
용출봉을 오르는 철계단
철계단옆에 명품소나무 그러나 안타깝게 말라가네
용출봉에서 의상봉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좌측으로 길이 나 있는데
이곳으로는 용출지능선과 비말의 정원으로 갈수가 있겠다
좌측으로 의상봉과 우측 건너편으로
원효봉에 모습이 들어온다
용출지능선의 모습
방금 지나온 용출봉과 그 뒤로 용혈봉으로 이어지는 의상능선
드디어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의상봉이다
의상봉에서 내려다 보는 은평 뉴-타운과 삼송지구
의상봉 오르는 릿지코스로
오늘은 하산길이라 계단을 이용하지만
의상봉으로 오를때는 주로 이 릿지코스를 이용한다
하지만 따라하지 마시라!
만만하진 않으니까
이곳도 저 소나무 아래에서 오를수 있는 릿지코스로
바위맛을 볼수 있는 의상능선의 대표적인 릿지길이다
역시 만만치 않으니 따라하지 마시라!
경사도가 꽤 있다
의상봉의 귀염둥이 토끼바위다
드디어 산성길 날머리와 만나다
북한산성입구 상가단지로 하산을 완료하다
가을이 벌써 우리곁으로 와 있었다!
지난 여름 그 영원할 것만 같던 폭염이 물러가고
가을이 이렇게 찾아 올지 몰랐으나
곱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찾아왔다.
이렇게 빨리 찾아 올지를 몰랐다.
나는 이번 주말 가을잔치 즐기려 설악일정을 잡아 놓았으나
찾아 가기도 전에
성큼 우리 곁으로 찾아 왔으니
이 얼마나 감사한가!
가을아!
아름다운 모습 마니 마니 남겨두고
오래 오래 즐기다 가렴...
나도 충분히 즐기고 싶단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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