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산과 여행

고창 선운사 도솔암으로 단풍놀이를 다녀오다( 2018.10.30(화))

이호은 2018. 10. 3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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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암을 다녀온지

10여년 세월이 흘러서야

다시 도솔암을 찾았다.

 

북쪽 설악에서 시작한 가을단풍놀이는

서울의 북한산을 지나

이제 남쪽으로 남쪽으로 방향을 잡아

그 단풍을 쫒아 선운사가 있는

고창으로 향한다.

 

 

 

 

 

눈 덮힌 산사

천년세월은

시공을 넘어

중생을 품어 안고

 

중생은

세속에 시름을

도솔천 내원궁 부처님전에

내려 놓는다

 

선운사

도솔암의 불경소리,

목탁소리에

속세의 오욕칠정 가득한 마음은

세상을 비추는 명경이 되고

 

도솔암

촛불은

세상을 밝힌다

 

 

-2010.1.24-

선운사 도솔암에서

 

 

 

 

 

 

 -  단풍으로 불 붙은 도솔암  -

 

선운사 입구 주차장에서 이곳 도솔암까지는

약 4키로 정도의 거리로서 편안한 산책코스라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쉽게 찾을 수 있기에

이 가을 곱게 물든 단풍길을 따라 

가족나들이길로 적극 추천을 해본다 

 

이 사진들은 핸드폰 노트5 프로모드로 촬영한 사진임! 

 

 

 

 

선운사입구의 주차장 건너편에서 만나는

수령 수백년의 송악

1988년 천연기념물 367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는

덩굴성 식물로 두룹나무과에 속해 있다 

 

 

단풍이란!

자연이 자기 감정을 드러내는 걸까!

인간은 말로서 자기를 드러내나

나무는 자기 내면에 감정을

이렇게 색으로 표현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선운사 입구 매표소

 

 

 

도솔암으로 오르는길에

곱게 물든 단풍도

자기 감정을 이렇게 색으로

표현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물에 비춰진 물그림자도 꽃이요

내 마음도 꽃이된다 

 

 

 

- 도솔암 -

도솔암은 선운산 선운사의 암자로

고창 선운산의 본래 이름은 도솔산이었으나

백제때 창건한 선운사가 있어 선운산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선운이란 구름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이고,

도솔이란 미륵궁이 있는 도솔천궁을 가리킨다고 한다.

 

 

 

 

 

 

 

 

 

 

 

 

 

 

 

 

 

 

도솔암 마애여래좌상으로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싼 도솔암 바위 절벽에 조각된 미륵불로

낡은 세상을 해체하고 새 세상을 만드는 부처님으로

화내듯 근엄한 표정에 위압적 평등사상을 만들어 준다는 믿음에

동학혁명의 발화점이 이 미륵불앞에서 발화되었다고 전해진다

 

 

 

도솔천 내원궁으로 오르는 문으로

백오십계단을 오르면 도솔천 내원궁이 있는데

내원궁에는 미륵보살이 장차 부처가 되어

세상을 제도할때 까지 머물렀다 전한다.

아쉽게도 내원궁에서 찍은 사진들이

파일을 삭제하며 모두 삭제가 되어 버렸다

 

 

 

 

 

 

 

내원궁을 둘러보

다시 왔던길을 되돌아 내려가다

선운사를 둘러보기로 한다

 

 

 

 

 

 

 

선운사 향기가 있는 차밭

 

 

 

 

 

 

 

 

 

선운사 천왕문

 

 

 

선운사 경내의 감나무와 단풍이

가을풍경의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다

 

 

 

 

 

 

 

 

 

 

도솔암 오르는 십여리 길에

동백은 떨어져 간데없고,

극락전앞 석류만이

붉디붉은 부처의 꽃으로

만중생을 유혹하는데

  

극락전 모퉁이 돌아

내원궁 오르는 백오십 계단 외길이

천상의 하늘길을 열으니

하늘과 맞 닿은 곳

예가 바로 도솔천이로다

 

도솔천 내원궁

지장보살 부처님전에

향촛불 밝혀놓고

백팔배로 간구하니

크게는 이 나라요

작게는 만중생을 구하시고,

굽어 살피셔서

온누리가 도솔천이 되게 하시고,

만백성이

도솔천 세상에 살게 하소서

 

나무관세음보살!

 

 

 

- 2007년 6월16일 도솔암에서 -

 

 

 

이번 여행중 찍은사진은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저장하는데

핸드폰이 오래되서 용량부족 메세지가 자꾸 뜨면서

사진도 찍히지 않기에 파일로 들어가

오래된 쌓여있는 찌꺼기 파일들을 지웠다.

 

파일들을 지우면서

파일안에 있던 이미지 파일까지 삭제가 되는 바람에

이번 여행중 찍었던 사진까지 삭제가 되어 버렸다.

 

이 가을 소중한 단풍여행 사진이기에

사장시켜버리기에는 아까워서

다행이 따로 전송해 놓았던 사진 몇장을

다시 역으로 다운받아서

아쉽지만 선운사 도솔암 단풍여행기를

간단하게 기록으로 남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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