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산과 여행

북한산 백운대 올 첫눈 산행( 2018.11.24(토))

이호은 2018. 11. 2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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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눈 / 이호은

 

 

 

 

가을이 떠난 자리

새 손님이 찾아든다

 

빨갛게 수놓았던

가을 꽃밭

계절을 바꾸어가며

하얀 꽃을 피운다

 

꽃을

싫어하는 이 있는가

사랑을 탐하고 싶은

동정의 마음으로

사랑을 탐한다

 

동정의 소년이 되어

첫사랑을 탐하러

산으로 간다

 

 

 

- 2018. 11. 24 -

첫눈 내리는 날에

 

 

  

   올 첫눈이 내렸다.

      주말 토요산행 코스를 급 변경하여 백운대로 향한다.

      원래는 탕춘대능선을 타고 주능선에서 삼천사로 하산하는 코스를  잡았었으나

오늘아침 첫눈이 내린 관계로 백운대에 올라 멋진 상고대와

눈꽃을 기대하며 백운대에 오른다.

 

 

            □ 일      시 : 북한산 백운대 올 첫눈 산행 (2018.11.24(토) )

          □ 코      스 : 북한산성입구 - 산성계곡 - 북한동 - 보리사

                             - 대동사 - 백운동암문 - 백운대 정상 - 보리사

                             - 대서문 - 북한산성입구 ( 8.88 킬로미터)

          □ 산행시간 : 11:00~16: 40( 5시간 40분 )

 

 

 

백운대 정상에서

 

 

 

 

몸이 회복이 안되서 산행시간이 마니 소요되었다

 

 

 

산행코스는 몸 컨디션 관계로 원점회귀 산행을 하였다

 

 

 

 

북한산성입구로 바로앞에 우뚝솟은 봉우리가 의상봉이 되겠

그 뒤로는 용출봉이고 의상능선의 용혈봉과 증취봉

그리고 나월과 나한봉 문수봉으로 이어지겠다.

 

 

 

북한산성입구 탐방지원센타

 

 

 

백운대 정상부와 만경대 노적봉 일대가 운무에 쌓여 있다

 

 

 

노적봉을 당겨보고

 

 

 

 

 

 

 

 

 

 

 

산성계곡에 눈이 내려서 물소리가 힘차다 

 

 

 

 

 

 

 

 

 

 

 

올라갈 백운대 정상부

 

 

 

북한동 역사관

 

 

 

보리사앞 쉼터

 

 

 

보리사 대웅전

 

 

 

 

 

 

 

대동사입구

 

 

 

 

 

 

 

 

 

 

 

 

 

 

 

 

 

 

 

 

 

 

 

 

 

 

 

백운동암문

 

 

 

백운동암문에 국공초소에 오늘도 직원이 나와있다

 

 

 

백운대로 오르는 등반로

그러나 그 많던 등산객들은 다 어디로 갔나!

오늘은 별로 보이질 않는다

 

 

 

만경대는 그 모습이 희미하게 보일 뿐

 

 

 

 

 

 

 

 

 

 

 

 

 

 

 

 

 

 

 

백운대의 얼굴바위인 스핑크스 바위

 

 

 

 

 

 

 

비교적 포근한 날씨에 내린눈도 대부분 녹아

그리 얼지도 않아서 제작년 아이젠으로

한발 한발 찍으며 오르던 때를 생각하면

오늘은 양반이다  

 

 

 

백운대오리는 여전히 나를 기다리고 있고...

 

 

 

 

 

 

 

 

 

 

 

 

 

 

 

백운대의 정상부 허리를 돌아 돌아 오른다

 

 

 

드디어 백운대 정상부가 보이기 시작하고

 

 

 

태극기가 정상에서 이 나라의 상징으로서 힘차게 펄럭이고 있다

교체한지도 얼마 안되는지 태극기 상태가 깨끗해서 기분이 좋다.

예전에 올랐을때는 바람에 마니 훼손된 상태라

하산을 해서 국공사무실에 교체를 의뢰해서 조치한 적도 있었다  

 

 

 

 

 

 

 

올라왔으니 인증샷 한장은 남겨야지

 

 

 

 

이곳이 인수봉을 향한 포토존이나

인수봉이 운무에 가려져 전혀 보이질 않는다 

 

 

 

 

포토 존

 

 

 

 

 

 

 

이런모습을 보고싶었다

 

 

 

 

 

 

 

이곳은 숨은벽 바람골로 오르다

호랑이굴을 통과해서 릿지로 오르는 코스로

예전에는 이곳을 마니 이용하였으나

지금은 추락사고가 빈번하여 통금지역으로 묶여버렸다

 

 

 

 

 

 

 

정상에 올랐으면 반드시 다시 내려가야 하는것이 진리이거늘

욕심을 부려 더 머무르려 한다 면 그 또한 화를 부르리라...

이제 다시 올라왔던 길을 다시 내려간다

 

 

 

 

 

 

 

 

 

 

 

 

 

 

 

 

 

 

 

 

 

 

 

 

 

 

 

 

 

 

 

 

 

 

 

 

 

 

 

 내려오니 바람에 정상부에 운무가 잠깐 벗어진다

 

 

 

 

 

 

 

 

 

 

 

북한동 향나무

 

 

 

내려오니 선명하게 드러나는 백운대 정상부로

얼마나 아쉬운가!

얼마나 약이 오르는가!

 

 

 

 

 

 

 

 

 

 

 

대서문

 

 

 

의상봉으로 오르는 들머리

 

 

 

북한산성입구 상가단지로 하산을 완료하다

 

 

 

 

 

 

 

가을이 지나고 올 들어 첫눈이 내렸으나

아쉽게도 포근한 날씨에 10센티가 넘게 내린 눈에도

내리자 마자 금방 눈 녹듯 하다는 말 처럼 금새 녹아버렸다.

 

잔뜩 기대한 상고대도 눈꽃도 산꾼의 마음을 충족시켜 주지 못하고

백운대 정상에서의 풍광역시도

가득한 운무로 인해서 전혀 사방의 경치를 볼수 없었다.

 

며칠전 약 복용 잘못으로 갑작스런 몸의 이상에

밤새도록 토사증세로 건강이 악화되어 반 죽음 상태로 고생한 후유증에서

아직도 완전 회복이 안 된 상태에서의 오늘 산행이 정말 힘들었으나

운무로 인해서 아무것도 볼수없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되 돌아 내려올 수 밖에는 없었다.

 

더 아쉬운 것은 북한동역사관 앞에 내려오니

그 자욱했던 운무가 벗겨져 정상부가 파란하늘을 들어내 놓고

마치 약을 올리는 듯 하다.

 

지난 며칠 전 약 복용 잘못으로 고생한 것을 계기로

약은 오남용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새삼 절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약사의 복용지시에 따라서

식후 30분이라든가 아니면, 식전에 복용한다든가

철저한 약사의 복용 지시를 따라서 약을 복용하여야 하겠다.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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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은 안전하게

산행은 겸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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