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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산
글 / 이호은
겨울산이 외롭다
봄
여름
가을
그 많던 님 다 어디로 보내고
홀로 이곳을 지키시나
님의 모습이
이쁠 때만 사랑인가
어찌 아름다운 모습만 탐하겠는가
미우나
고우나
내 님이거늘
님 홀로 남겨두고
멀리 떠나 버린
그 님이 야속하더이다
꽃피는 봄 다시 찾아와서는
님 없이는
또 못살겠다 하시겠지
- 2019. 1.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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