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응봉능선 산행( 2019.2.2(토))

 

 

 

아버지 흰머리 / 이호은

 

 

 

아버지의 흰머리는

나이를 먹고 늙어 저절로 생긴

흰머리가 아니다

 

내 자식 잘 자라도록

청춘을 받히고

영양분을 다 빼줘서

그래서 생긴 흰머리다

 

어느 날은 눈물로

또 어느 날은

가슴으로 아파하며

살은 자식에 다 내어주고

가시고기가 되어

검던 머리 흰머리가 된 것이다

 

그래도 아버지는

자식에게

하나라도 더 내어주지 못해서

몇 올 남지 않은

흰머리 마저 내어 주고

대머리다

 

 

 

- 북한산으로 향하는 버스안에서 -

 

 

 

 

설을 앞둔 설 연휴에

북한산으로 향하는 버스안에서

문득 아버지라는 존재가 떠올려저

몇자 적어보았다.

 

예전에 가시고기라는 책을 통해서

이 시대의 아버지상을 생각해 보게 하였는데

산으로 향하는 버스안에서

문득 아버지로서의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우리들의 아버지 그리 하셨고...

우리가 아버지가 되어 또 그 길을 가고 있고

우리들의 자식이 또, 언젠가는

아버지의 길을 가겠죠!

 

 

 

 

           □ 일       시 : 북한산 응봉능선 산행 ( 2019.2. 2(토))

           □ 코       스 : 하나고등학교 - 진관사 - 응봉능선

                              - 사모바위 - 비봉 - 관봉 - 향로봉갈림길

                              - 족두리봉 - 대호아파트 -불광역

           □ 산행시간 : 09:00 ~ 13:05( 4시간 5분)

 

 

 

응봉능선에서 진관슬랩인 웨딩바위를 배경으로

 

 

 

산행정보

 

 

 

 

산행코스

 

 

 

오늘산행의 들머리인 하나고등학교앞 한옥마을 단지

 

 

 

진관사 입구

 

 

 

 

 

 

 

오늘 산행코스 응봉능선으로의 진입은

이곳 진관사입구의 극락교을 건너 좌틀하여

삼천사로 넘어가는 고개에서 다시 우측으로 오르면

바로 응봉능선으로 오르는 길과

또 한 코스로는 삼천사 입구에서 미타교를 지나다

응봉능선으로 오르는 이정목앞에서

우측으로 오르는 코스가 있겠다  

 

 

 

 

 

 

 

저 고개에서 우측으로 오르면 바로 응봉능선이다

 

 

 

응봉능선을 오르다 내려다 보이는

한옥마을 단지와 하나고등학교

 

 

 

 

 

 

 

 

 

 

 

 

 

 

 

 

이곳 이정목 지점이 바로

응봉능선을 오르는 코스 설명에서

삼천사입구에서 올라오는 코스와 만나는

삼거리 지점이 되겠다

 

 

 

 

 

 

 

저 아래로는 진관사 전경이 내려다 보이고....

 

 

 

랜즈로 당겨본다

 

 

 

 

 

 

 

건너편 위로는 진관슬랩과 비봉 관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앞으로 웨딩바위인 진관슬랩과

좌측에 비봉과 우측으로는 관봉의 모습

 

 

 

건너편으로 의상능선의 용출봉과 용혈봉 증취봉이 보이고

의상능선과 용출봉사이 그 뒤로는 백운대 모습이 들어온다 

 

 

 

저 멀리 기자촌 능선의 대머리 바위도 눈에 들어온다

 

 

 

 

 

가운데 세 봉우리가 좌측으로 부터

용출봉, 용혈봉 그리고 증취봉이 되겠다

 

 

용출봉에서 용출지능선으로 내려오는

봉우리 중간부에는

비밀의 정원이 자리하고 있고....

 

 

 

국립공원내에서는 음주행위가 금지된거 아시죠!

 

 

 

 

 

 

 

 

 

 

 

 

 

 

 

바위 암반위에서 자라는 소나무

보호하기 위해서 돌을 쌓아 놓았습니다.

의지의 한국인처럼 굳세게 자라주기를 바래봅니다!

 

 

 

진관슬랩인 웨딩바위

지금은 출입금지 지역입니다

 

 

 

 

 

 

 

 

 

 

 

 

 

 

 

 

 

 

 

의상능선의 나월 나한봉과

그리고 715봉과 문수봉

그리고 맨 우측에 보현봉입니다

 

 

 

 

 

 

 

 

 

 

 

 

 

 

 

 

 

 

 

 

 

 

 

 

이뿐 돼지죠!

요즘 울 블친님들이

이 꽃돼지를 마니 찾아주시드라구요!

그래서 저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이뿐 꽃돼지 이뽀해 주고 지납니다! ㅎ

 

 

 

 

 

 

 

 

 

 

 

사모바위

오늘은 사모바위에 아무도 올라 있지 않네요!

오랜만에 아무도 오르지 않은

사모바위를 담아보게 되네요

 

 

 

 

 

 

 

사모바위쪽에서 바라보는 비봉의 모습입니다

 

 

 

 

 

 

 

관봉쪽에서 바라보는 비봉의 모습입니다

 

 

 

 

 

 

 

설 연휴를 맞아서 그런지

평소 주말보다 많은 등산객이 올라오네요

 

 

 

 

 

 

 

 

 

 

 

비봉과 비봉 남능선

 

 

 

비봉남능선을 

카메라 랜즈의 좁은 화각안에

다 들어가지 않아

파노라마로 담아보았습니다

 

 

 

향로봉 입구 산불감시초소

 

 

 

향로봉 아래

 

 

 

향로봉으로 오르는 등산객들과 저 멀리 족두리봉의 모습

 

 

 

 

 

 

 

 

 

 

 

이곳 감림길은 좌측으로 가면

차마고도길과 구기터널 방향으로 갈수 있고

우측으로는 향림당과 불광공원과 연신네 방향과

기자촌능선길로 갈수가 있겠다

직진하면 족두리봉으로

 

 

 

 

 

 

 

오늘은 바람이 마니 불어서 비닐 쉘터도 등장했네요

 

 

 

족두리봉의 모습

 

 

 

내가 이곳을 지나면 

꼭 흔적을 남기는 곳으로

오늘도 그냥 지나칠수 없겠죠!

 

 

 

 

족두리봉 사면길

 

 

 

족두리봉 사면길에서 바라보는 지나온 길로

향로봉과 비봉의 모습이 잡힌다

 

 

 

 

족두리봉 입구

 

 

 

이제 족두리봉에서

불광동 대호아파트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이곳은 둘레길과 만나는 갈림길이다

저 이정목에서 좌측으로는 불광동 장미공원방향이고

우측으로는 성진사 방향쪽이 되겠다

저 이정목 갈림길에서 그냥 직진하면

오늘의 날머리 불광동 대호아파트로

북한산 주능선 종주의 사실상 시작점이 되겠다

 

북한산 주능선 종주라고 하면

이곳 불광동 대호아파트를 시발점으로 해서

대남문을 지나 백운동암문을 까지

그리고 영봉에서 육모정을 거쳐 우이동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일반적으로 말한다

개인차가 있겠으나 시간상으로

약 8시간정도가 소요 되겠다    

 

 

 

 

 

 

 

 

오늘의 하산지점인 대호아파트 날머리로

불광역으로 하산해서 산행을 마무리 한다

 

 

 

 

 

세밑에서 지난 한해를 돌아보며

나 자신을 한번 되돌아 본다.

 

올 한해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황금돼지의 해 기해년에도 모든 분 들이

복 많이 받으시고 걱정없는 한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소망해 봅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