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산과 여행

관악산 자운암능선 산행(2020.2.1(토))

이호은 2020. 2. 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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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임에도

포근한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야외활동을 하기에 적합하여서

등산객도 늘어날듯 하나


우한폐렴인 신종코로나의 영향탓인지

관악산으로 향하는 사당행 전철안에는

등산객의 모습은 찾아보기가 힘들다.

대신 전철안과 거리의 야외인구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겨울은 겨울다워야 하나

전세계 지구촌이 이상기후탓인지

실종된 겨울날씨의 영향으로

신종 전염병이 창궐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한다.


하루빨리 

이 신종코로나 전염병사태가

사그러 들고 퇴치되어서

모두가 마음껏 야외활동과 경제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일    시 : 관악산 자운암능선 산행 (2020.2. 1(토))

        □ 코    스 : 서울공대 - 자운암능선 - 국기봉 - 연주대- 연주대전망대

                       - 관악산정상 - 관악문 - 마당바위 - 헬기장 - 선유천국기대 갈림길

                       - 선유천 국기봉 - 관음사- 사당역 ( 약 7키로 미터)

        □ 산행시간 : 09 : 00 ~ 12 : 40 ( 3시간 40분)

 




관악산 정상석 인증


 




 




 



2호선인 서울대입구역 3번출구를 나와

마을버스 5513번을 타고 서울공대를 지나

이곳에서 하차하여 이정목을 따라 오르면

자운암능선으로 오를수가 있겠다


 




 




 




 




자운암능선에서 만날수있는 마스코트 귀여운 토끼한마리가 쉬어가라 한다


 




 




 



자라도 만날수 있고


 



 



명품소나무


 




 




 




 



자운암능선 국기봉으로

관악산에서 이런 국기대를 마니 만날수 있는데

관음사 국기대

선유천 국기대

자운암 국기대

학바위 국기대

팔봉 국기대

육봉 국기대

모두 6개의 국기대가 있고,

 

관악산과 마주하고 있는 안양의 삼성산에도

돌산 국기대

칼바위 국기대

민주동산 국기대

삼성산 국기대

깃대봉 국기대

모두 5개의 국기대가 있다.



 




 





 




 




 







암반을 뚫고 삶을 이어가는 이 소나무를 좀 보라

얼마나 끈질긴 생명력이 아닌가!

 

 




 




 



헬리포트


 




 




 




- 관악산 정상석 -

 

관악산 정상 이곳에 오면 

누구나 한번쯤 궁금해 하였을것이다

삐딱하게 놓여 있는 저 정상석...

누가 인위적으로 갔다 놓은 것 인지

아님, 원래부터 저 자리에 있던 것인지

궁금하였으리라

 

자연석이 아니라면,

삐딱하게 놓여지지 않을게 분명하고....

그 의문을 풀기 위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다.

 

2004년도 과천시청에서

추사체연구회에 가산 최영환이라는 분한테

추사체 서체를 받아서

지금의 정상석인 자연석에 관악산 해발 629미터 라고 

글자를 새겨 넣었다고 한다.  

 

늘 산에서 느끼는 점 이지만

자연은 참으로 오묘하다.

저 위치에 저렇게 생긴 바위가 놓여 있는 것은 

천지창조 조물주가

훗날 이 바위를 정상석으로

이용하라는 깊은 뜻은 아니었을까!  



 




 



- 연주대 -

 

관악구와 과천시 경계가 되는 관악산

정상에 있는 봉우리이다

 

의상대,연주봉,영주대,연지봉이라고도 불리고,

고려에서 조선으로 왕조가 교체될 때

조선 건국에 참여하지 않은

두문동 72현 가운데 강득룡,서견,남을진 등이

관악산 의상대에 올라 개경을 바라보고 통곡하며

고려왕조를 생각하였다고 하여 의상대를

연주대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또한, 조선 초 양녕대군과 효령대군이

충녕대군이었던 세종에게

왕세자 자리를 물려주었는데

그후 효령대군이 이곳에 올라 임금인

세종을 그리워 했다고 전하는 데서

유래된 이름이라고도 한다

 


 













 연주대에 올라 / 이호은


 

 

부처가

되고자 함인가

부처를

만나고자 함이던가

 

 

하늘과 맞닿아 있는 곳

깎아지른 절벽

관악산 연주대에

저마다 

소원 하나씩 주렁주렁

걸어 놓고

백팔 배로 발원하니

 

어디선가

부처의 음성

들려오는 듯 하다


 

이곳까지 올라

백팔 배로 발원하는 네가

이미 부처로다





 



연주대의 여름














자운암능선으로 관악산 정상에 올랐다가

하산코스로는 연주대에서 사당능선으로 하산코스를 잡는다

마음은 안양이나 과천청사쪽으로 향하고 싶으나

다시 되돌아오기 불편하니 

귀가하기 편리한 사당코스를 주로 택하게 된다


 



사당능선코스도

이제 나무계단으로 놓여있어서 

누구나 쉽게 오를수 있게되었다


 




 



건너편 봉우리에 관악문이 있다


 







횃불바위

 

 



관악문이다


 




 



기가막힌 신선이 노닐만한 쉼터가 아닌가!

신선이 바둑을 두며 경치에 흠취하여

도끼자루 썩어가는 줄 모를만한 장소가 아닐런가


 



잠시후 신선은 아닌 듯 하나

쉬어가는 등산객이 이곳에 드니

과연 명당자리로다!


 



평소같으면 이곳 주능선 헬기장에도 

등산객들로 붐비겠으나

오늘만큼은 우한폐렴 영향 탓 인지 한산하다


 




 




 




 



사당에서 연주대로 오르는 

주능선길 곳곳에 

새롭게 나무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마당바위쉼터다


 




 




 



햄버거바위


 



하마바위


 



포근한날씨에 약수터에 물도 하나도 얼지않고 약수물로 가득하다


 




 




 



관음사로 하산하다


 




 





 



 

새해의 날이 밝은지도 한달을 훌쩍넘기고

어느새 2월의 첫 주 주말을 맞았으나 

전세계가 신종 전염병으로 들 끓고 있는 가운데

산으로 향하는 마음도 편치 않았다.


가뜩이나 나라 경제가 안좋은 상황에서

더욱더 경기가 침체되지나 않을까 염려되고

글로벌시대에서 

해외 현지공장도 공장가동을 중단한다는

우울한 소식도 전해지고 있으니

하루빨리 

이 국가적 재난사태가 

극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주말의 하루를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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