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산과 여행

북한산 산성계곡 부왕동암문 삼천사계곡 산행( 2020.2.29(토) )

이호은 2020. 2. 29. 21:11
728x90

 

 

 

이제는 온 국민이 

코로나 전염병으로 인하여 

패닉상태를 넘어 공황상태에 빠져드는 것 같다.

 

내가 혹시 

코로나에 전염된 것은 아닌지...

괜히 목이 아픈거 같고, 아침에 자구 일어나 잔기침에도 

혹 코로나에 감염된 것은 아닌가

불안해지기까지 한다.

 

모든분야가 비상시국이다.

관계기관과 의료진들이 지금 이시간에도

코로나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마당에서

휴일이라고 한가하게 산이나 다녀도 되는지...

미안한 마음마져 들게 한다.

 

이 코로나 국난사태가 

하루속히 잡혀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래서 국민모두 편안한 일상으로 돌아가

자유롭게 나들이며 산행도 마음껏 할수있는

자유를 누릴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북한산으로 발걸음을 향한다.

 

 

 

 

        □ 일     시 : 북한산 산성계곡 부왕동암문 삼천사계곡 산행( 2020.2.29(토) )

       □ 코     스 : 북한산성입구 - 산성계곡- 중성문 - 부왕사지 - 부왕동암문 

                       - 삼천사계곡 - 삼천사 - 둘레길구간 - 백화사입구 - 내시묘역길 10구간 

                       - 북한산성 입구( 10.35 킬로 미터 )

       □ 산행시간 : 009:20~13시07분(3시간 43분)

 

 

 

 

 

 

 

 

 

 

 

 

 

 

 

 

 

 

 

 

어제 내린비로 운무로 가득한 백운대 노적봉 정상부의 모습이다

 

 

 

 

 

 

 

 

 

 

 

 

 

 

 

 

 

 

 

 

 

- 버들강아지 -

봄은 이렇게 왔는데

우한폐렴으로 온 국민의 가슴은 꽁꽁 얼어 붙어 있으니

언제쯤이나 따뜻한 봄이 올런지요....

 

 

 

 

 

 

 

 

 

 

지난주 내린 눈과

어제 내린비로 계곡물 소리도 시원하다

 

 

 

 

 

 

 

 

 

 

중성문

 

 

 

 

 

중성문과 노적봉

 

 

 

 

 

 

 

 

 

 

 

 

 

 

 

 

 

 

 

 

 

부왕동암문으로 오르는 길이 

정겹지 않은가!

가을에는 단풍이 참 고운길이다

 

 

 

 

 

 

 

 

 

 

 

최송설당이라고 암각을 세겨넣은 바위다

 

 

 

 

 

 

최송설당

제 광익이라고 쓰여있다

송설당의 동생의 이름이 광익이라 전해진다

 

 

송설당(松雪堂,1855~1939)의 성(姓)은 최씨요, 

본관은 화순(和順)이다. 경북 김천에서 아들하나 없이 

딸만 셋인 집안의 장녀로 태어났다

 

송설당은 황실의 성은에 보답하기 위해 

공익사업과 빈민구휼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명산대찰을 찾아 국태민안과 조상의 명복을 빌며 시주하였다. 

 

1915년, 송설당이 삼각산 부왕사에 머물며 기도하며,

"사학을 육성하여 민족정신을 함양하라" 는

송설당의 유지를 후세에 전하기 위하여 

이곳 부왕사지 입구 큰 바위에다 동생 광익이 

석공 이한모에게 의뢰하여 새긴 것이 

바로 <崔松雪堂 弟 光翼 乙卯>이다. 

 

이같은 암각서는 

경북 김천 청암사, 경남 창영 도성암 등을 비롯하여 

전국 곳곳에 있고, 

금강산에도 대형 암각서가 있다고 전해진다.

 

또한 송설당은 

조선왕조 최후를 장식한 최고의 여류시인이었으며, 

그녀가 남긴 60편의 가사와 260수의 한시는 

후학들에게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한다.

 

 

 

최송설당 암각

 

 

 

 

 

 

 

 

 

 

 

- 청운동문 -

청운동문은 청운동이라는

골짜기의 지명이 아니였을까

이 글씨는 해남 두륜산에서 출가하신

철선스님이라는 분의 글씨로서

철종 9년에 대둔사 상원암에서

저술과 교육으로

생애를 마쳤다고 전한다.

 

 

 

 

 

 

 

- 일붕기도처 -

이곳이 과거 기도처였음이라

글씨는 일붕 서경보 스님의 글씨로 알려졌으니

이곳 골짜기에 부왕사라는 절이 있는 걸로 미뤄

서경보 스님께서 부왕사에 머무시며

이곳을 기도처로 이용하시지 않으셨을까

추측해 본다

 

 

 

 

 

 

 

 

 

 

 

 

 

 

 

 

 

 

 

 

 

부왕동암문

부왕동암문에서 삼천사로 코스를 잡으려면

부왕동암문을 넘어 바로 아래로 이어지는 

코스를 이용하여 내려가면 되겠다.

 

 

 

 

 

 

 

 

 

 

 

 

 

 

 

 

 

 

 

 

 

 

 

 

 

 

 

 

 

 

 

 

 

 

산아래를 당겨본다

삼송지구와 그 앞에 스타필드도 잡히고

그 앞쪽으로 은평뉴타운과 하나고등학교와

은평한옥마을도 눈에 들어온다

 

 

 

 

 

슬랩을 내려가며 건너편으로는

주능선의 사모바위도 눈에 들어오고

승가봉에서 그 아래로 물흐르듯이 

승가능선이 아래로 흐른다

 

 

 

 

 

가운데는 사모바위다

 

 

 

 

 

 

 

 

 

 

 

 

 

 

 

 

 

 

 

 

 

 

 

 

 

 

 

 

나한봉

 

 

 

 

 

가운데 우뚝솟은 봉우리가 나한봉이 되겠다

 

 

 

 

 

 

 

 

 

 

 

 

 

 

 

 

삼천사

 

 

 

 

 

 

 

 

 

 

 

 

 

 

 

 

 

 

 

 

 

 

 

 

 

 

 

 

 

 

 

삼천사 탑방지원센타

 

 

 

 

 

삼천사에서 둘레길을 이용해서 백화사입구로 이동

 

 

 

 

 

북한산 최고지휘부가 깨끗하게 다가온다

 

 

 

 

 

백화사입구 마을안길로 들어서서

내시묘역길로 이동하여 

산성입구로 원점회귀한다

 

 

 

 

 

내시묘역길10구간

 

 

 

 

 

 

 

 

 

 

 

백화사입구에서 

의상봉으로 오르는 코스 입구

 

 

 

 

 

 

 

 

 

 

 

 

 

 

 

 

경천군 송금물침비

조선시대 임진왜란 전후 

이해룡(李海龍)이 일본과의 화평 교섭에서 

큰 역할을 수행하여경천군으로 봉하고 

1614년 광해군이 하사 한 토지의 경계 지역 내의 소나무를 

무단으로 침범 혹은 벌목하는 것을 금하기 위해 

세운 비석이라 한다

 

 

 

 

 

 

의상능선의 부왕동암문에 올라 

삼천사로 한바퀴 돌아서 

다시 북한산성입구 탑방지원센타로 

원점회귀 돌아왔다

 

 

 

 

 

 

 

 

2월의 마지막날...

 

내일이면 벌써 3월이다!

 

 

 

오늘은 날씨마져 봄날이나 우한폐렴인

 

코로나의 영향으로 북한산도 조용하다.

 

등산객도 줄어들고 산성계곡을 올라 용암사 못미쳐에서 

부왕사지로 오르면서

 

부왕동암문에서 삼천사계곡을 거쳐 삼천사까지 

적막감이 감도는 등산객 한사람 만날수 없었다.

 

 

 

어서빨리 이 전염병이 소멸되서

 

누구나 마음놓고 일상으로 돌아가 나들이에 나서고, 

산행에도 나설수 있기를 바라면서 

이번주 토요산행을 마무리 한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