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산과 여행

북한산 원효릿지 원효봉 산행(2020.5.10(일))

이호은 2020. 5. 1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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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산행은

어제 토요일에 비가 내린관계로

부득히 일요산행이 되었다.

 

안개비가 내리는 일요일 아침

일찍 산행을 시작해서

오전중으로 산행을 마무리하고

오후에는 편히 쉬려고

서둘러 배낭을 둘러매고는

북한산으로 향한다.

 

북한산성 입구에 주차를 해놓고

원효릿지길로 들어서는 시구문으로 발길을 옮기는데

자욱한 운무에다 안개비로

습도마져 높아 땀이 저절로 흐른다

 

 

          □ 일       시 : 북한산 원효릿지 원효봉 산행( 2020.5.10(일) )

         □ 코       스 : 북한산성입구 - 둘레길 내시묘역길 - 원효봉 갈림길 - 서암문(시구문)

                             - 원효대슬랩 - 원효봉 - 북문 - 보리사 - 북한동역사관 - 산성계곡

                             - 산성입구 ( 6.58킬로 미터 )

         □ 산행시간 : 08: 05 ~ 11시 30분(3시간 25분)

 



원효봉에서


 




 




 



오전8시8분에 북한산성입구 탐방지원센타를 출발한다


 



원효봉으로 오르는 깃점

좌측의 내시묘역길 구간으로 진행한다


 





 




 




 



북한산 둘레길 내시묘역길 구간에서

이정목 원효봉 깃점의 우측으로

오늘 진행하게 될 원효릿지 시발점이 될

시구문으로 오른다


 




 




 




 




 




 



- 서암문(시구문) -

서암문은 성내에서 생긴 시신을 

밖으로 내보내는 문이라고 해서

시구문이라고도 불렸다고 한다



 





 




 



시구문을 지나 좌측의 돌계단으로 오르면

원효봉으로 오르는 정규등반로가 되겠고

직진을 하면 오늘 진행하는

원효릿지길의 암릉길 시발점이 되겠다


 



여기부터는 추락위험지역

출입제한지역으로 장비를 갖추고서

장비를 능숙하게 다룰수 있는

전문산꾼들만 출입할수 있는 지역이 되겠다


 




 



암릉이 시작되는 지점에

다시한번 출입을 제한하는 표지판을 세워서

위험지역임을 알린다


 



 



 


원효대슬랩으로 오르는 지점이 되겠다


 


이곳이 원효대슬랩 전경이다

사진상으로는 누구나 오를수 있을것 처럼 보인다

하지만 막상 앞에서면 

누구나 만만치 않다는것을 느끼게 된다.


이곳 원효대슬랩은

본인이 처음으로 릿지를 배운곳이 되겠다.

바위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를때 였으니까

그때는 나를 죽이려고

이곳에 대려왔다고 말했을 정도였다

지금 그 당시를 생각하면

웃음이 저절로 나지만 말입니다.ㅎ


지금은 이곳에서

뛰어다니다시피 할 정도지만

그때는 이곳 원효대슬랩을 혼자 오르지도 못하고

선배의 손을 잡고 올랐었으니까요

 


 



 


휴일에 이곳 대슬랩위에서는

공단직원이 지키면서

장비를 착용하고 있는지 단속을 합니다.

오늘은 제가

공단직원이 출근하기 전에 올라서인지

보이질 않습니다.


 



 



 


두번째 슬랩으로의 진입지점입니다


 


두번째 슬랩 암릉을 올라 가로 지르는데

비가 내려서 참기름을 발라놓은 듯 합니다.

할수없이 네발로 기어서 가로질러 건넙니다


 



 




 


직벽을 오릅니다


 



 


직벽을 올라서

이 바위 옆으로 진행해 옆으로 올라야 하나

옆으로는 절벽이라

바위가 젖어 미끄러워 위험부담을 줄이려

후퇴를 결정합니다.


올라온 직벽을

다운으로 내려가야 하나

자일을 갖고오지 않아 내려가기가 만만치 않네요


오르기는 쉽지만

다운으로 내려가기는 아래가 보이질 않아

녹녹치 않습니다


 


다운으로 후퇴해서

다른 루트로 우회해서 슬랩을 오릅니다


 



 



 



 


 



 



 


드디어

원효봉 아래에 도착했습니다

이 바위를 릿지로 오르면 

원효봉의 바로 아래지점이 되겠습니다 


오늘 산행은 운무로 인해서

어디가 어딘지 분간할수 없는 위치파악에

더 힘이 드네요


 



 



 



 



 



 



 


 방금 올라온 곳이나

사진상 오히려 올라야 할 곳처럼 보이네요


 


드디어 원효봉 정상이 눈앞입니다!


 



 



 


드디어 원효봉 정상입니다

 다른때 보다 힘들게 정상에 올랐습니다

오늘은 짧게 북문으로 해서

바로 하산하려고 합니다


 


원효봉 정상에서의 뷰가 

이래야 하나 오늘은 운무로 인해 

염초봉 백운대 만경대며 노적봉이 

전혀 보이질 안습니다










 

 

북문


 



 



 



 



 


보리사


 


북한동 향나무


 


북한동역사관


 



 



 



 



 


어제 내린비로 계곡물소리가 시원하네요


 



 



 



 



 


수문


 



 



 



 


상가단지로 무사하게 하산완료 합니다


 


귀가해서는

시원한 캔맥주로

가볍게 갈증을 풀어줍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원효릿지길을 다녀오게 되었다.

 

지난 2017년에

염초봉 릿지산행을 하면서

원효릿지길을 다녀오고는

그간은 여러 제약 때문에 찾지않게 되었으나

다녀온지 오래되어서

혼자라도 다녀오고 싶은 마음에

이번주 산행으로 원효릿지 코스를 잡았으나

하필이면 비가 내려서

바위가 미끄러운 날에

암릉 릿지산행을 하게 되었다.

 

오늘 원효릿지 암릉은

비가내려 슬랩에다 참기름을 발라 놓은 듯

미끄러워 신경을 곤두세우고 무리를 하지 않으려

여러 루트 중 최대한 안전 위주로 루트를 잡았으나

평소 다니던 대로 만 생각해서

보조자일을 갖고 가지 않아

직벽을 올랐다가 진행방향이 미끄러워

위험부담을 줄이려 다시 후퇴를 하려는데

자일이 없어 다운해서 내려오는데

애를 먹었다.


직벽을 오르기는 쉬우나

다운해서 내려오기는

발 아래가 보이질 않아

그리 높지 않은 구간도 쉽지가 않다.

 

다행이 무사히 다운해서 내려와

다른 코스로 원효봉을 올랐다가 하산해서

산행을 마무리 할수있었으나

특히 비가내려 바위가 젖은때는

릿지산행을 가급적 피하고

등반을 하드라도 반드시 2인 이상 조를 이뤄서

자일과 하강기 등 안전장비를 갖춰서

산행을 하기 바랍니다.

 

오늘산행은 운무로 인하여

어디가 어딘지

지형지물을 전혀 확인할수가 없어서

더 힘든산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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