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산과 여행

감악산 둘레길 신암 숲 길 산행(2021.12.25(토))

이호은 2021. 12. 2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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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있을 때 제일 나 답다 / 이호은

 

바람 부는 언덕
햇살이 내리는 바위
눈 덮힌 봉우리
봄부터 겨울까지
그곳에 있을 때 나 답 다

새순 움트는 날
진달래 피는 언덕에서
물소리
새소리 음악 삼고
붉게 물든 단풍 연인삼아
한겨울 강풍 속에 핀 눈꽃을 만나고 

때로는 거친 협곡을
때론 바라보기 조차 겁나는 암봉을
땀방울 쏟아가며 가슴 터질 듯
이 봉우리에서 저 봉우리로 오르는 걸
왜 즐기냐고 하겠지만

산은 나를
나답게 만들어 주고
단련시켜 주는 훈련소이자 학교다
그곳에 있을 때
나는 제일 나 답 다



감악산은
경기 파주시 적성면과 양주군 남면 연천군 전곡읍에
위치한 감악산(675m)은 가평 화악산 개성 송악산 과천 관악산
포천 운악산과 더불어 ‘경기 오악중 하나다.
5악답게 기암괴석이 볼 만하다.
 
바위 색깔이 밝은 화강암 계열이 아니라
거무티티하고 누르죽죽한 감색을 띠고 있어 감악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지지 않았나 생각되며, 감악산에는
악귀봉, 신선바위, 임꺽정봉, 까치봉 등
이름난 바위 봉우리가 있지만, 무명의 암봉도 몇몇 더 있다.
 
산 정상에 오르면 북쪽으로 임진강이 눈에 들어오고,
남쪽(양주)으로 신암저수지와 원당저수지가 내려다 보인다.
장군봉 아래에 조선 명종 시절
의적 임꺽정이 관군의 추적을 피해 숨어 있었다는
임꺽정굴 등이 있어 역사적으로도 의미있는 산이다.
 
6.25 때는 치열한 격전지로서,
역사적로으로 전쟁의 아픔이 서린곳으로서
80년대 초까지도 등반이 금지되었었다.
근래에는 출렁다리가 생기면서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과 산행객들이 찾는곳이 되었으며 .
영산' 이라고 봄 시산제를 지내기 위해서
전국의 산악회에서 몰려들기도 한다.
 

 



  □ 일       자 :  감악산 둘레길 신암숲길 산행( 2021.12.25(토))
  □ 코       스 : 신암저수지 - 약수터 -선일재 - 임꺽정길 - 둘레길

                     - 두도골 쉼터 - 얼굴바위 쉼터 - 둘레길 - 신암저수지

                       ( 5.68 키로미터)
  □ 산행시간 : 11: 35 ~ 15 : 25 ( 3시간 40분)


 

 

감악산 얼굴바위

 

 

 

 

 

 

 

 

 

 

 

- 선일재 -

선일재는 신선이 있는 고개라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하나
신선이 있을만큼 확트인 전망의 조망은 없어
신선보다는 임꺽정이라는 인물의 활동무대 였던 만큼

산적들이 있을법 한 고개처럼 느껴진다.

 

임꺽정은

경기 양주시 유양동 백정신분으로 태어나

짐승을 도축하는 백정이 아닌

버드나무로 생활도구를 만드는 일을 하는

고리백정이었다고 한다

 

임꺽정에 대한 평가는

의적과 도적사이에 양면의 평가가 있는데

평소 꼴보기 싫던 탐관오리와

부자들을 박살내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의적으로 전해지긴 하였지만 

불평분자들을 선동하여 관아와 민가의 재물을 훔치는 

악행도 서슴치 않아 두려움의 대상이었다고 하니

역시 도적은 도적이였다

 

 

 

 

 

 

 

 

 

 

 

 

 

 

 

 

 

 

 

 

 

 

 

 

얼굴바위

 

 

 

임꺽정봉의 절벽 데크길이다

겨울철에는 급계단으로 위험때문에 

통행을 금지하고 있다한다

 

 

 

 

 

 

임꺽정봉과 절벽 데크길

 

 

 

 

 

 

 

신암저수지

 

 

 

신암저수지에서 올려다보는 임꺽정봉

 

 




산꾼은
산에 있을 때 제일 행복합니다.
올 들어서 가장 추운 날임에도
추운 줄 모르고
오늘 하루도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연말연시
모두들 건강하게 보내시고
행복한 시간들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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