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산과 여행

백운대 서벽을 가다!( 2022. 4. 2(토))

이호은 2022. 4. 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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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봄이면

북한산이 진달래꽃으로

붉게 물들일때 쯤이면
한번씩 찾는 나만의 맞춤코스가 있다.

그러나 작년봄에는
어인일로 다녀오지 못하고
다녀온지가 엊그제 같은데도
벌써 2년만에 찾게 되는 거 같다.

이제는 몸도 마음도

예전같지 않아
위험 코스는 몸을 사리는 이유도 있겠다.
오랜만에 배낭에 간단하게

장비를 챙겨서
북한산 최고의 코스로 향한다.




□ 일      자 : 북한산 숨은벽, 서벽 밴드길 산행 (2021.4.2(토) )
□ 코      스 : 국사당- 사패능선 - 숨은벽능선- 전망바위- 숨은벽우회

                   - 염초 바람골 - 춘향이 바위 - 시발클럽 - 서벽 밴드길

                   - 위문 - 북한동 - 산성입구 (8.48 키로 미터)
□ 산행시간 : 08:50~ 14:45 ( 5시간 55분)

 

 

 

서벽을 건너와 전망바위에서 노적봉을 배경으로

 

 
 
 

 
 
 
 

 
 
 

국사당입구를 들머리로 해서 숨은벽으로 오릅니다

 

 
 

 
 

 
 

산 아래 부분에는 진달래가 만개네요

 

 
 

 
 

 
 

 
 
 

계단설치로 숨은벽으로 오르기가 한결 수훨해졌습니다

 

 
 

 
 

미끄러운 슬랩부에는 철난간도 설치해놓구요

 

 
 

 
 

 
 

 

 

상장능선과 그 뒤로는

오봉과 도봉산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빨래판바위에 슬링줄을 걸고 올라갑니다

 

 
 

빨래판바위를 올라와 내려다보는 해골바위입니다

 

 
 
 

 

 
 

 
 

 
 

 
 

 
 

 
 

 
 

 
 

 
 

 
 

 
 

 

숨은벽아래에서

건너편 저 골자기로 올라 염초봉 바람골에서 

서벽으로 건너가게 되겠다

 

 

 

지난 겨울을 보내면서

소나무상태가 안좋아졌습니다

봄과 함께 빨리 푸르른 모습을

되찾기를 기대합니다

 

 
 

 
 
 

숨은벽 대슬랩

 

 

 

대슬랩을 우회해서 

맞은편 저 계곡으로 올라서

염초 바람골로 오르게 되겠습니다

 

 

 

일단 계곡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장군봉 아래

염초 바람골로 오르겠습니다

 

 
 

 
 

장군봉아래 염초 바람골에 도착하였습니다

 

 

장군봉

 

 
 

장군봉아래 파랑새능선이 되겠습니다

 

 
 

노적봉

 

 

 

염초봉입니다

 

 
 

장군봉과 춘향이바위

 

 

춘향이 바위

 

 
 

 
 

염초봉과 그 뒤로 원효봉입니다

 

 
 

염초봉아래 설인장의 모습

 

 

 

북한산 백운대 서벽을 건너며 / 이호은
 
 
 
나를 품은 산이여
님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을
머리카락으로
새끼 꼬아 자일 삼아
백운대 서벽 깎아지른 천 길 낭떠러지에다
허리 동여매고 길을 내어
오늘도 눈물 뿌리며 건넌다
 
까악 까악
서벽 하늘을 날며 우는
저 까마귀도
잊지 못할 님이 그리운가
내 이곳을 찾는 날에는
어김없이 찾아와 우는 것이
너도
어미 잃고 우는 까마귀였구나
 
꽃길도 아니고
흙길도 아닌
험하디 험한 절벽에다 길을 내어
어제 오르고
오늘도 오르니
남아있는 그리움 지울 수 만 있다면
난 기꺼이 내일에도
이 길을 가리라
 
잊지 못할 그리움
여기 서벽 천 길 낭떠러지
백운대 절벽에다 눈물로 뿌려놓고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 발걸음마다
이승의 눈물 자국 지워가며 건너리라
그리움 사그라지는 그날까지 //
 
 

- 백운대 서벽에서 -

 
 

 
 

건너가야 할 백운대 서벽이 되겠습니다

 

 
 

 
 

슬랩중간부에 소나무 아래에다 

자일을 걸고 시발클럽쉼터로 내려가서

다시 서벽을 건너겠습니다 

 

 

 

 

약수릿지에서

시발클럽으로 내려오는

하강 자일설치 구간

 

 

 

자일을 설치하고 하강해서 

시발클럽 쉼터로 내려왔습니다

 

 
 

약수릿지

 

 

방금 약수릿지길에서 

자일을 설치하고 내려온 곳

시발클럽 전경이 되겠습니다

 

 
 
 

서벽위로는 바로 백운대가 되겠습니다

 

 
 

서벽밴드길로 올라가는 입구가 되겠습니다

 

 

 

서벽 중간 허리에는

이렇게 와이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추락을 방지하기 위해 확보줄의 비너를

외어어에 걸고 건너야 안전하겠습니다

 

 
 

서벽밴드길과 약수릿지와 염초봉의 전경이 되겠습니다

 

 
 

 
 

 
 

 

서벽을 무사히 건너와

노적봉이 바라다 보이는 전망대 쉼터입니다

 

 
 

 
 

만경대

 

 
 

서벽에서 위문아래로 이동하여 하산합니다

 

 
 

 
 

 
 

노란 제비꽃

 

 
 

현호색

 

 
 

보리사

 

 
 

대서문

 

 
 

산성입구로 하산을 완료하였습니다

 

 

 

본인은 이번에 세 번째 저서로

시집 “별이 있는 곳을 향하여 ” 를 출간( 2022년 2월 )하였습니다

( 108쪽/부크크/ 9,200원 )

 

 

 

 

지난해 3월에 산을 주제로 한 시집

"산 같이 살라하네"를 출간한데 이어, 두 번째 저서로

시사문제를 다룬 "분노의 파편들"에 이어

세번째 저서로 시집 “별이 있는 곳을 향하여 ” 

출간하였습니다.

 

살아가면서

추억이라는 이름만으로 담아 놓기에는

그릇의 한계가 있어 스러져 가는 감정들을 시집이라는

이름으로 묶어서 내놓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삶이 바로 희로애락이라...

살아가면서 그날그날의 감정을 담았습니다.

이 글들은 시가 아니라

지은이의 어제와 오늘 그 삶의 일기입니다.

( 부크크 刊 / 9,200원 )

 

 

“별이 있는 곳을 향하여 ” 구입처는

 

2월15일 출간되어

현재 인터넷 서점 부크크와 YES24,

쇼핑몰과 쿠팡에서도 판매를 시작하였으며

아래 서점에서 구입 하실 수 있겠습니다.

 

 

- 구입처 : 인터넷 서점과 쇼핑몰

( 부크크 서점, YES 24 , 알라딘, 교보문고, 쿠팡, 11번가, )

 

 

 



오랜만에 서벽을 다녀왔습니다.
아직은 연록색 푸르름이 덜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봄 빛으로 물들어 갑니다.

내일은 친구들과
강릉 괘뱅산으로 바람도 쏘일겸

나들이 산행을 나서게 되어서
서둘러 집으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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