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산과 여행

북한산 백운대 일몰과 야경즐기기 산행(2022.7.30(토))

이호은 2022. 7. 31. 10:48
728x90

 

 

서울의 낮 기온이 섭씨 35도를 넘어
올 들어 수은주가
최고치를 경신한듯하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휴가를 맞아 월요일과 화요일에
설악의 비경
곡백운 계곡으로 출발하려 하였으나
태풍의 영향으로 비예보가 있어
아쉽게도 계획을 급변경하게 되었다

설악행 극기산행을 위해
주말산행을 쉬며
몸을 재충전하려 하였으나
비예보로 설악행을 취소하는 바람에
대신 백운대 일몰과 야경즐기기로

 백운대를 오르게 되었다

 

 

 

백운대의 야경 ....롯데타워

 

 

 



원래 휴가때 계획했던 
설악의 곡백운계곡은 어떤곳인가!
잠깐 곡백운계곡을 소개하고
백운대에 올라보자...

 

 

 

 - 비경 속 곡백운계곡 -

 



설악 곡백운 계곡 / 이호은



설악의 등줄기
동서를 이어놓은 서북능선
하늘이 열리고
그 서북능선 귀때기청에서 발원한

곡백운계곡

설악에 핏줄이 되다

설악의 동맥으로
곡백운에 흐르는 물
구비구비 지나며 소를 만들어
비단 한 필
길게 느려 뜨려 놓은 듯하다

원시림 속 이 아름다움이
수천 년..
수만 년을 내려와
어찌 오늘
나와 인연이 되었을까

또,
윤회의 발걸음은
먼 훗날
세월을 뛰어넘어
어떤 인연으로 다시 만날까

세월을 뛰어넘을 그리움
가슴에다
씨앗 한 알 깊게 묻어 놓아
그땐 객이 아닌 뿌리 깊은 나무로
내 이곳에
설악의 주인으로 오리라/



ㅡ 비경 속 설악 곡백운 계곡에서 ㅡ

 



설악의 곡백운계곡은
서울 동서울에서 직행버스로 출발
한계령휴게소에서 내려서
한계령휴게소에서 설악의 서북능선
한계삼거리로 오르면
좌측으로는 서북능선의 서쪽봉우리
귀떼기청봉이 되겠고,
우측으로 오르면 끝청과 중청을 거쳐
대청봉으로 오르게 되겠습니다.

서북능선의 한계삼거리로 올라서
직진하여 원시림 숲을 헤치고 내려가면
귀떼기청에서 발원하여 내려오는
계곡을 만나게 되는데 바로
곡백운계곡의 시작이 되겠습니다.

그렇게 계곡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곡백운과 직백운이 만나 합류해서
다시 좌측으로 내려가다 보면
봉정암에서 백담사로 내려가는
구곡담계곡을 만나는 정규탐방로와
합류하게 되겠습니다.

봉정암에서 백담사로 향하는
정규탐방로 구곡담계곡과 합류하여서는

좌측으로 내려가는 계곡물길
수렴동계곡을 거쳐
수렴동대피소와 영시암을 거쳐
백담사까지 이어지는데
한계령휴게소에서 출발하여 백담사까지
약 19키로 정도의 산행코스가 되겠습니다.

 

 

 

 



           □ 일       시 : 북한산 백운대 일몰 야경즐기기 산행 (2022.7.30(토)
           □ 코       스 : 산성입구- 산성계곡 - 보리사- 위문-
                               백운대 - 위문 - 보리사- 대서문- 산성입구 ( 약 10.6키로미터)
           □ 산행 시간 : 16 :00 ~ 23 :15( 약 7시간15분)

 

 

 

 

 

 

 

 

 

 

 

보리사

 

 

 

 

 

 

 

 

강화 마니산과 좌측으로

신도와 장봉도가 일몰햇살에 눈에 들어오네요

 

 

 

 

백운동암문입니다

 

 

 

 

 

스핑크스얼굴 바위

 

 

 

 

 

 

 

오리바위와 만경대

 

 

 

 

 

 

 

롯데타워를 당겨봅니다

 

 

 

 

 

 

 

836미터 북한산 최고봉 백운대...

낮에 그 많던 등산객 인파는 다 어디로 갔을까요!

이곳의 주인은 지금부터 제가 되겠습니다 ㅎ

 

 

 

바위꾼들의 성지 인수봉입니다

인수봉도 발아래 위치합니다

 

 

 

 

어둠은 내리고 태극기는 바람에 펄럭입니다

 

 

 

 

 

한강과 그 너머로 개성의 송악산 줄기가 스카이라인으로... 

 

 

 

 

인수봉을 배경으로

 

 

 

 

에고...

이 사진찍다 카메라 작살났네요!

삼각대가 바람에 넘어가는바람에

카메라 바위에 떨어져 찌그러지고 작동불가....

수리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카메라 구입한지 1년밖에 안됐는데....ㅠㅠ

 

 

 

 

 

 

 

 

 

무지개가.....

 

 

 

 

 

 

 

 

 

 

 

 

 

 

 

 

 

 

 

백운대뷰 파노라마

 

 

 

 

 

 

 

 

 

 

 

 

 

 

 

 

 

 

백운대의 기도 / 이호은



하늘과 
땅이 만나는 서쪽하늘로
하루를 지탱했던 불꽃
힘 없이 사그라들면

한송이
두 송이
꽃이 피기 시작한다

누가
밤에 피는 꽃이
더 화려하다 했던가
여기 836미터 백운대 아래로
야생화 가득 만발한 꽃밭
사랑하게 하소서

꽃밭 안에 수많은 벌들
시기하지 않고
타투지 않게 하시고
서로서로
사랑하게 하소서...



ㅡ 백운대 야간산행중에 ㅡ

 

 

 

 

 

 

 

 

 

 

 

 

 

 

 

 

 

 

 

 

 

 

 

 

 

 

 

- 개연폭포 -

개연 폭포는
북한산 노적봉과 염초봉 사이에서 발원하여 
대동사 아래 원효봉으로 갈라지는 곳에서 만나 볼 수 있게 된다.
개연 폭포는

정릉계곡의 청수 폭포와 더불어 북한산의 4대 폭포로 꼽히지만, 
백운대 아래 좌로는 원효봉이, 
우로는 노적봉이 보이는 높은 곳에 위치하기에 
그 주변이 수려하기로는 
북한산에서 최고로 꼽히는 곳이다.

 

 

 

보리사

 

 

 

 

 
 
한여름밤 백운대에 밤은
시원하고 야경이 황홀하니
하산이라는 단어를 생각하기 싫다.

정말 시원하다 못해 춥다!
더우기 살짝 비까지 뿌려주니 
오히려 몸에 한기까지 느끼게 하지만
어쩔수 없이 아쉬움을 뒤로하고
하산을 결정한다.

백운대의 어둠을
해드랜턴 불빛에 의지해 내려오니
백운동암문으로 내려오기 무섭게
한기까지 느끼던 밤공기는
후덥지근한 공기로 바뀌어 있었다.

하산길에 계곡을 내려오다
야심한 밤 계곡 폭포에 혹시나 
선녀가 내려와 목욕이나 하고 있지나 않을까
아니면... 알탕을 하며 기다리고 있으면
선녀가 내려오지 않을까
폭포수에 몸을 맡기며 나만의 시원함을 즐긴다.

선녀를 기다리는 산꾼은
나뭇꾼이 되어 아무리 기다려도
전설속에 밤의 선녀는 
목욕하러 내려오지 않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쩍새 울음소리에

폭포수 물소리뿐이라

계곡물에 몸을 맡기고 있으니
그 시원함에 속세로 다시 돌아가기 싫으나
인간세상을 버릴수 없으니 어쩌겠는가...
깊어가는 밤 어둠을 헤치며
무사히 하산하여 집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