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단 풍

이호은 2022. 10. 24. 10:07
728x90



단 풍

글 / 이호은



활활 타오르는 불길
가슴에 담고
풀어내지 못한 한이
얼마나 깊었을까

더 이상
참아내지 못하다
소신공양
스스로
제 몸에 불을 붙였다

활활 타오르는 불길
소리 없이 스러져간다
그 고통
스스로 참아내며
소신공양 다 내어준다



- 2022. 10. 23 -
숨은 벽에서


728x90

'나의 시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자슥들아  (0) 2022.11.08
어느 집 풍산개 이야기  (0) 2022.11.07
인 생  (0) 2022.09.27
가 을  (0) 2022.09.26
가 을  (0) 2022.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