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산과 여행

눈 덮인 북한산 주능선을 가다!(2022.12.24(토))

이호은 2022. 12. 2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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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올 한해을 마무리하는
송년산행이 될거 같습니다.
다음주 일요일은
새해가 시작되는 첫날이라서
일요일에 신년산행을 할까
생각중입니다

겨울을 맞아
지난 몇주간 산행은
산행다운 산행이 아니라
산책산행이라고 해야 어울리는
산행을 하였네요.

오늘날씨가
최강한파라고 하지만
바람이 없어 추운줄 모르겠기에
그래서 하산코스를 바꿔
주능선으로 올라타서
마음먹고 발길 가는곳까지
가보겠습니다.


 




산길을 걸으며


뽀드득
뽀드득
눈 덮인 산길을 걷는다

오늘이
최강한파의 강추위라지만
난 1도 춥지 않다
오히려
등줄기로 땀이 찬다

내 가슴에는
용광로보다도 더 뜨거운  
활활 불타오르는 사랑을
담고 있으니까


- 2022. 12. 24 -
북한산을 걸으며




□ 일    시 : 눈 덮인 북한산 주능선을 가다! (2022.12.24(토))
□ 코    스 : 불광역- 장미공원 - 탕춘대 옛성길 - 향로봉 - 포금정사지- 비봉

                   - 사모바위 - 승가봉 - 청수동암문 - 대남문 - 대성문- 보국문 - 대동문 
                   - 행궁지 - 중흥사 - 중성문 - 북한동 역사관 - 대서문 - 북한산성 입구 

                     ( 14. 4 키로미터 )
□ 산행시간 : 08: 35~15:20( 6시간45분 )

 

 




불광 장미공원

 


오늘 산행의 들머리는
불광 장미공원약수터에서
탕춘대능선길로 오르게 되겠습니다

 

 

 

 


북한산 우수조망터로 오르는 계단

 

 

북한산 우수조망터입니다

 

 

 

 

 

 

 

 


탕춘대 옛 성문


향로봉

 

 

 


포금정사지 안전쉼터입니다

 

 

 


귀여운 아기곰바위

 

 


관봉입니다

 


관봉의 모습과 향로봉능선이 되겠습니다

 


사모바위입니다

 

그 많은 등산객들 다 어디로 갔나요!

 

 


승가봉 오르막 암릉

 

 


승가봉에서 내려다보는
주능선 불광 족두봉방면이 되겠습니다

 


승가봉

 


멀리 북한산의
수많은 봉우리 봉우리를 호령하는  
북한산 최고지휘부 백운봉을 당겨봅니다

 


승가봉 명품송입니다

 


승가봉 암릉내리막이 눈이얼어 미끄럽습니다

 


통천문

 


하늘로 통한다는
통천문을 통과하면
과연 하늘로 오를수 있을가요!
통천문사이로는
나한봉과 715봉이 보입니다

 

 

 

 

 


문수봉과 청수동암문 갈림길에서
저는 좌측의 청수동암문으로 빙향을 잡습니다

 

 

 

 


청수동암문으로 오르는 깔딱고개와 계단

 

 

 


대남문에 도착합니다

 


대남문루와 보현봉

 

 


대남문

 


대성문입니다

 

 

 


주능선의 옛성곽의
눈 덮인 경관이 아름답지 않은지요!

 



북한산에 참모습을 보시려거든 / 이호은

 
산을 좋아한다
북한산에 오르는 이여
백운대를 올랐다 하여
북한산 갔다 왔다 말하지 말라

그대가 오르는
백운대를 올랐다 하여
북한산을 보았다고도
말하지도 말라

북한산
봉우리 봉우리마다 돌고 도는
12 성문도 다 돌아보지 않고
북한산을 다녀왔다
말하지 말라

설령 12 성문을
돌고 돌았다 하여
또 북한산을 다 보았다고도
말하지 말라

사계절 변하는
북한산의 속 모습을 보지도 않고서
북한산을 어찌 안다고
말하랴

진짜
북한산에 참모습을 보시려거든
산을 사랑하는 마음
자연 앞에 겸손한 마음을 갖고
북한산에 오시라

 

 

 

 

 

 

 

 

 

 

 

 

 

 

 

 

 


보수공사중인 보국문

 



정릉으로 이어지는 칼바위능선이 되겠습니다

 

 

 

 

 


보국문과 대동문이 보수공사중에 있습니다

 

 

 

 


노적봉의 모습입니다

 

 


산영루



다산 정약용선생께서는
북한산 산영루에서
다음과 같은 시한수를 읊으셔서
전해져 내려옵니다.



  북한산 산영루에서

돌길 잠시 그져 높은 누각 보이는데
겨드랑이 날개 돋아 신선되어 오르려하네
드문드문 종소리에 가을이 깊어가고
온 산은 누런 잎, 물소리 차갑네
나무에 말 매고 이야기 무르익는데
구름속에서 만난 스님 얼굴도 너그럽네
하인들은 벌써 술상 올린다고 아뢰네

          - 다산 정약용( 1762~ 1836)-


 

 



중성문



중성문과 파란하늘아래 노적봉입니다

 


대서문입니다



북한산성입구 상가단지로 무사히 하산합니다

 



근래들어
오랜만에 빡쎄게 걸었습니다.
최강한파임에도
바람이 불지 않으니 춥지않아서
산행하기 아주좋은 날씨였습니다.

덕분에 불광에서 탕춘대능선으로
비봉에서 주능선을 타고
대남문을 거쳐 대동문까지 걸었습니다.

동절기 시간상
오늘은 대동문에서 발걸음 멈추고
북한산성입구로 하산코스를 잡아
무사히 하산하였습니다.

올 한해도
아무 사고없이 무탈하게
무사히 산행을 마무리 할수있어서
감사합니다.

2023년 계묘년 새해에도
전국의 모든 산꾼들
건강하게 산행할수 있기를 기원하면서

집으로 향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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