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이호은 2023. 1. 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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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호은



우리네 인생
홀로 왔다
홀로 가는 것이 인생이라지만
혼자 있는 것이
더 익숙하나 외롭구나

주위에
사람이 많다한들 소용 있는가
이럴 때
너 만한 친구가 없거늘
이 핑계
저 핑계 마다해도
너만은 내편이구나

한잔술에 울고,
두 잔술에 울어도
풀리지 않는 고독은
이 밤 
또 보이지 않는 감옥에
나를 가두네



- 2022. 12.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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