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산과 여행

서울 인왕산과 백악산 산행(2021.3.4(토))

이호은 2023. 3. 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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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 가는 날 / 이호은


청춘을 다 바쳐
오롯이 북한산을 오르는
우리는 멋진 산꾼 아니던가
어제는 북한산에서
오늘은 인왕산으로

산을
그냥 오르는 것이 아니라
뒤도 한번 돌아보며
산아래 세상 살이
어지러운 마음도 비워가며
인왕산에 올라보자

인왕산을 오른다 하여
또 앞만 보고 오르지 말고
아래도 내려다보고
위도 한번 올려다보며
힘들면 또
쉬엄 쉬엄 올라보자

어제는 북한산
오늘은 인왕산
돌고 돌아 광장시장 허름한 선술집에
둥근 드럼통 테이블에 둘러앉아
소주 한잔에 막걸리 한잔
그것이 사람 사는 맛 아니겠는가

세상살이 
특별할게 뭐가 있겠는가
오늘만은 모두 모여
얼굴 마주, 웃고 떠들다 보면
술시 돼서
소주 한잔 막걸리 한잔으로
세상시름 내려놓으세 /



 
 - 청운대에서 -
 




◇ 일  시 :  인왕산과 백악산 산행( 2023.3. 4(토))
◇ 코  스 : 독립문역 - 인왕사 - 국사당 - 한양도성성곽- 인왕산 정상 - 창의문로
                 - 최규식경무관동상 - 창의문 - 창의문 안내소 - 백악마루 - 백악산
                  - 청운대 - 청운대전망대 - 법흥사터 - 삼청안내소 - 삼청동 - 돈화문
                  - 종묘 - 광장시장 ( 9.1키로 미터)                
◇ 산행시간 : 10:14~14:42(4시간28분)



 
 

 
 
오늘 산행의 일행들과 만나기로 한 약속시간보다
무려 40분이나 일찍도착하게 되서 
남은 시간까지 근처의 서대문독립공원을 둘러보기로 한다
독립공원은 우리 근대사와 현대사에 있어 
역사적가치, 역사적인물들의 자료들이 함께하는 독립공원이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건물 전경으로
거대한 붉은 벽돌건물들의 총집합으로
1908년 일제가 지은 감옥으로 경성감옥이라는 이름이었으나
시대가 바뀌어 이름도 서대문형무소로 바뀌었다가
1987년 서울 의왕으로 서울구치소가 이전하면서
1998년에 역사박물관으로 개장하였다.
 

 
 

 
 

 
 

 
 

 
 

- 복원된 여옥사 - 

 
 

 
 

 
 

 

 
 

 
 

 
 

 
 

 
 

 
 

 
 
- 독립문에서 -
 



서대문독립공원을 둘러보고
10시에 독립문역 3-1번 출구에서 일행들과 합류하여
인근 롯데캐슬아파트옆으로 해서
인왕사를 거쳐 한양도성길을 따라 인왕산으로 오릅니다
 

 
 

 
 

 
 

 
 

인왕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한양도성길 성곽길의 모습입니다
 

 
 

인왕산에서 바라보는 백악산(북악산)으로
청와대가 용산으로 이전 후 백악산은 국민의 품으로 돌아와
이제는 청와대 뒷산인 백악산을
누구나 자유롭게 오를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산행도 이곳 인왕산에서 한양도성길을 따라
건너편의 백악산을 거쳐서 삼청동으로 하산하게 되겠습니다
 

 
 

 
 

인왕산에서 백악산으로 향하면서 바라다 보이는
북한산의 모습이 되겠습니다
 

 
 

청와대 뒷산 백악산의 모습입니다
 

 
 

 
 

 
 

- 최규식 경무관 동상 -
최규식 경무관은
1968년 1월21일 북한의 무장공비 김신조 일당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하기 위해 내려왔을때 국군복장의 무장공비를 수상히 여겨
이곳 창의문에서 검문 수하하다 무장공비의 기습총격에 순직하였다.
 
최규식 경무관은 1960년 군수기지사령부에서
정보장교로 근무하면서 박정희 군수지원사령부 사령관의 부관으로도 
5.16 군사정변직후에는 국가재건최고회의에서 
지금의 국가정보원의 전신 중앙정보부 요원으로도 근무하였다.
 
이후 경찰공무원이 되었으며
서울특별시 종로경찰서장으로 근무 중 청와대 습격을 위해 내려 온
김신조 일당 무장공비에 의해 순직하였다.
 

 
 

 
 

1.21 사태 당시 최규식 경무관만이 순직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정종수 경사도 함께 순직하였음을 기억하고
아직도 북한 김정은 집단이 남한 공산화 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은 똑똑히 알아야 겠고 대한민국 내에 아직까지도 
북을 추종하는 세력들이 고정간첩으로 암약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서 
김정은 집단의 남한 공산화 목표를 돕는 국가보안법폐지와 
국정원의 대공수사권 폐지를 반드시 막아내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데 앞장서야겠습니다

 

 

- 정종수 경사 동상 -

 

 
 

- 창의문 -
 

 
 

 
 

- 창의문 안내소 -
 

 
 

 
 
- 자북정도(紫北正道) -
이곳 백운산은 청와대의 바로 뒷산으로
청와대를 사수하기 위한 군사지역 방어개념으로
과거 청와대를 지키기 위한 순찰로 역할을 하였던 길이였겠다.
그래서 청와대를 지켜내는 안보개념에서
자하문 북쪽의 정의로운 길이라는 의미로 자북정도(紫北正道)라는 
표지석을 세우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창의문 안내소에서부터 백악산 정상까지는 
한양도성 성곽옆으로 나무데크가 잘 설치되어 있어
편안하게 오를수가 있으나
 정상으로 가까와 갈수록 경사도가 급경사로 이루어져 있어
여름철에 백악산을 오르려면 땀 좀 흘려야 할거 같다.
 

 
 

백악산을 오르며 바라 보이는
북한산의 보현봉 일대가 되겠습니다
 

 
 

 
 

 
 

북한산의 주능선의 모습으로

좌측의 족두리봉부터 우측으로 향로봉과 비봉,
그리고 승가봉과 보현봉 일대까지
북한산 전경이 마치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보입니다
 

 
 

드디어 백악산 정상입니다.
정상의 표지석이 아주 얕으막 하니
아담하게 설치되어 있네요
 

 
 

 
 

 
 
- 청운대 -
 

 
 

 

 

- 청운대에서 -

 

 
 
- 청운대 조망 쉼터 -
 

 

 

 
 

 
 

이 지점에서 직진하게 되면
숙정문을 거쳐 오룡공원으로 갈수 있으나
시간관계상 삼청공원쪽으로 하산코스를 잡습니다
 

 
 

 
 

 
 

 
 

 
 

 
 

 
 

 
 

 
 

 
 

꽃사슴도 볼수가 있네요
자연상태에 방사된 꽃사슴의 모습이랍니다
인위적으로 사료를 주지않고 
자연에서 먹이를 뜯어 먹으며 살아간다고 합니다
 

 
 

 
 

 
 

 
 

 
 

삼청동으로 내려와 
여기서 부터 오늘 최종목적지 광장시장까지는 
시내 탐방길을 가게 되겠습니다
 

 
 

삼청동과 북촌길은 휴일을 맞아 탐방객들로 붐빕니다
 

 
 

언젠가 맛집으로 소개된
그 삼청동 수제비 식당인가 봅니다
대기줄이 끝이 안보이네요
얼마나 맛이 있는 식당인지.....
 

 
 

 
 

- 북촌길 - 
 

 
 

 
 

 
 
돈화문앞을 지나고...
 

 
 

여기는 종묘앞입니다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광장시장이 보이네요
 

 
 

광장시장안의 풍경입니다
어디 발디딜틈이 없습니다
 

 
 

우리 산행팀 일행은
어느 맛집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서
오늘의 하이라이트를 위해 술안주를 시킵니다.
탕탕이 한접시 보기 만 하여도 술생각이 절로 나겠죠! ㅎ
 

 
 

곱창전골도....
 

 
 
역시 술꾼들에게 간과 천엽이 빠질수 없죠!
 

 
 

이번에는 일행들과 자리를 옮겨서 또 ....

 

 
 
오늘 산행의 뒷풀이
광장시장 맛 탐방을 뒤로하고
얼마전까지 현역 최고령MC로 활동하시다 별이되신
송해선생님의 송해거리를 지나 집으로 향합니다
 

 
 
 

- 송해선생님의 송해길에서 -
송해길에서 만나는 송해선생님의 얼굴에서
아직도 전국노래자랑에서 들려 주시던 구수한 음성
전국 ~ ~~ 이 들려오는듯 합니다.
한 평생 고생많으셨어요!
좋은곳에서 편히 쉬셨으면 좋겠습니다!
 

 
 
 
청와대 개방과 함께
백악산(북악산) 한양도성 탐방로가
54년만에 완전 개방되었습니다.

오늘은 구파발역에서 출발하여
인왕산에서 북악산(백악산) 까지 연계하여
백악산 정상에 올랐다가 청운대를 거쳐서
삼청동으로 하산하였는데
삼청동부터는 시내 북촌길로 해서 돈화문을 지나
광장시장까지 걸어보았습니다.

광장시장은 서울의 가장 큰 재래시장이자
우리나라 가장 오래된 전통시장으로 MZ세대들에게도 
핫 한 장소로 인기를 끌며 유명관광지 같이 젊은이들 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까지도 들르는 장소로
오늘도 휴일을 맞아서 사람들로 발디딜틈이 없었다.

인왕산과 백악산 산행을 하고 
일행들과 함께 특별히 광장시장으로 맛탐방에 나섰으나 
시장안 맛집마다 탐방객들로 가득 
간신히 맛집 한곳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아
육회와 간 천엽, 몇가지 술안주를 시켜서
모처럼 광장시장에서 산행 뒷풀이 겸 맛 탐방으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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