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 공룡.... 매번 갈때마다 하는말이다! 다시는 안간다고...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그러나 해가 바뀌어 어느새 나는 배낭을 짊어지고 그 힘든 고행길 설악으로 나서고 있는 내 모습을 보게 된다. 밤11시 고양시 집을 출발해서 설악동 소공원 주차장에 도착하니 새벽 1시30분인데 그 시간에도 설악동 주차장에는 벌써 많은 차들이 도착해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나를 비롯해서 저 산꾼들 다들 미쳤다고 ... 미치지 않고서야 잠도 안자고 누가 가라고 등 떠민 것도 아닌데 이 시간에 이렇게 산으로 몰려 들다니 누가 시키면 하겠는가 말이다. 나는 지금부터 전국의 산 중에 최고 난이도 공룡능선으로 들어간다 새벽 어둠을 가르며 산과 나 자신 하나가 될 것이다. □ 일 시 : 설악 공룡능선 산행(2022.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