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 13

태백산의 기도

태백산 천제단에서 태백산의 기도 글 / 이호은 첩첩산중 겹겹이 연봉 산그리메 한고비 한고비 살아오면서 마주하는 인생길 오름이 그러하지 않던가 새해 벽두에 저마다 가슴에 소원하나 품고 새벽을 열어 달려와 한걸음 한걸음 정상을 향해 딛고 올라 태백산 천제단 앞에 섰나이다 백두대간의 험준한 준령 여기 1500 고지 순백의 꽃을 피우신 태백산 산신령님이시여 한낮 먼지 같은 인생이 새해 소원 비오니 들어 주소서 비나이다 이 반도의 땅 대한민국의 국태민안과 태평성대를 가정에는 평안과 건강이 함께하기를 소망하오니 도와주소서 두 손 모아 천지신명께 비나이다 - 2023. 1. 28 - 백두대간 태백산에 올라

나의 시 세계 2023.01.29

태백산 눈 산행과 눈축제장을 다녀오다 (2023.1.28(토))

겨울 산행의 진수로 어디 눈 산행 만한 것이 있겠는가! 북한산에서는 환상의 눈꽃을 만나기는 그리 쉽지않다. 산행하기 하루 전날에 맞춰서 눈이 내려준다면 모를까 그것이 어디 인간의 힘으로 되는가. 눈 산행지로 유명한 산행지가 전국에 여러 명산이 있겠지만 태백산 또한 눈산행지로 그 어디에다 내놓아도 빠지지 않을 산행지라 매년 겨울이면 전국의 산악회에서 태백산으로 몰려든다 이번주 산행은 새해들어서 태백산의 기를 받고, 새해 소망도 기원해 볼겸 태백산으로 눈 산행을 나섭니다. 태백산 천제단에서 ◇ 일 시 : 태백산 눈 산행(2023.1.28(토)) ◇ 코 스 : 유일사 - 장군봉-천제단 - 태백산 정상(1,567m) - 만경사 - 반재 - 당골탐방센타 - 당골광장(눈꽃축제장) - 당골주차장 (9.2km ) ◇ ..

2023 산과 여행 2023.01.28

쥐를 박멸하자

쥐를 박멸하자 글 / 이호은 전 국민 쥐 잡기 운동이라도 펼쳐야 하는 거 아닌가 전국 팔도 쥐새끼들 득실거리더니 이제 안방에 까지 들어와 활개 치는구나 쥐 잡는 고양이 순하디 순한 반려가족이 되어 쥐 못 잡는 사이 그 쥐들마저 같은 핏줄이라고 들끓더니 쥐들 세상 다 되었네 쥐 잡던 고양이 다시금 야성을 키워주자 힘과 야성을 길러줘 전국에 쥐들 싹 다 박멸하자 쥐들의 먹이 돼 가는 거 막아내고 우리 곡간 지켜내자 - 2023. 1. 25 - 민노총 간첩단 사건을 바라보며

카테고리 없음 2023.01.25

북한산 남장대지능선 산행(2023.1.23(월))

설 명절 연휴기간 잘들보내고 계신지요!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설 연휴기간을 보내면서 오늘은 배낭을 둘러매고 북한산으로 향합니다. 산은 자신을 다스리고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큰 힘을 주는 수련장입니다 2023년 계묘년을 맞아서 북한산에서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마음을 가다듬어 봅니다. 문수봉을 배경으로 인 생 한낮 미물과 같고 흩날리는 먼지 같은 인생인데 손에 쥔들 그것이 어디 네 것이냐 내 것이냐 눈 깜짝할 사이 가버리는 인생 잡은들 잡아질까 욕심인들 채워질까 잡았다는 놓치고 쥐었는가 하였더니 그땐 이미 스러지드라 마지막 남은 건 흩뿌려질 한 줌의 재 남겨진 자 눈물뿐이로구나 - 2023.1.23 - 북한산에서 나를 비우는 중... ◇ 일 시 : 북한산 남장대지능선 산행(2023..

2023 산과 여행 2023.01.23

쉬어가자

쉬어가자 글 / 이호은 청춘을 다 바쳐 앞만 보고 달려온 삶 이제는 쉬어가자 그냥 쉬어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 내려놓고 뒤 돌아보며 쉬어가자 내가 어디를 어떻게 달려왔는지 아슬아슬한 한탄강 잔도길 위에서 절벽 아래도 내려다보고 저 산 위 높은 곳도 한번 쳐다보며 쉬어서 가자 하늘도 나를 보고 쉬어가라 한다 - 2023.1.15 -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길에서

나의 시 세계 2023.01.17

한탄강 한여울길 지오트레일과 주상절리길 트레킹을 가다( 2023.1.15(일))

지난 금요일에는 모처럼 휴가를 내서 휴일 인파를 피해 평일에 덕유산 눈꽃산행을 다녀오려 하였으나 계속된 포근한 날씨와 내리는 비로 덕유산 눈꽃산행을 포기하고, 근래 겨울을 맞아 가장 핫하다는 한탄강 얼음길 트레킹 계획을 잡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이마져 포근한 날씨와 내리는 눈으로 지자체에서 통제를 해서 한탄강 한여울길 지오트레일 트레킹으로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한탄강 지오트레일코스중 태봉대교에서 승일공원까지 약5키로 코스와 한탄강 주상절리 드르니에 매표소에서 순담매표소까지 약4키로 코스 두군데 코스를 트레킹하는 것으로 하루를 알차게 보냈습니다. 한여울길 전망대에서 □ 첫번째 코스 태봉대교 - 은하수교 - 철원안보관광센타 - 고석정꽃밭 - 한탄대교(승일교) - 승일공원 ( 약 5키로 미터 ) 태봉대교를 출발..

2023 산과 여행 2023.01.17

비우고 버리는 삶

비우고 버리는 삶 글 / 이호은 여보게 여보게 잡으려 하자마라 손에 쥐려고 하지 말라 손에 쥐었다고 해서 그것이 또 당신 것이라 착각 마라 착각하지 말라 그대가 손에 쥐고 있는 것은 누군가 잠시잠깐 당신께 맡겨놓았을 뿐 그것이 어디 당신 것이겠는가 이 세상에 잠시 잠깐 왔다가는 인생 또 영원함이 어디 있으며 당신 것이 있겠는가 잠시 잠깐 빌려사는 인생 한 세상 잘 놀다가 갈 때는 또한, 돌려주고 가야 하지 않겠는가 이제 내 나이 60을 훌쩍 넘겨서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으니 내일 떠난다고 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지 않은가 하나하나 비워야 하지 않을까 버려야 하지 않을까 이제는 내려놓자 - 2023. 1. 8 -

나의 시 세계 2023.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