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 13

북한산 봄 손님 만나러 가다!(2023.3.25(토))

진달래 / 이호은 봄날에 손님 반갑다 하니 손님은 나를 보고 미소 짓고 나는 또 손님 바라보며 수줍게 사랑한다 고백하니 손님은 수줍어 고개 숙이며 얼굴 더욱 붉어지네/ 벌써 산아래쪽으로는 봄 손님으로 진달래가 만발하였다. 노란 생강나무꽃이며 복수초가 피고 현호색이며 할미꽃도 제비꽃도 수줍게 웃는다. 이번주에는 봄 손님중 아주 귀하신 몸을 만나러 갑니다. 귀하신 몸이라 북한산에서도 아무곳에서나 아무한테나 그 얼굴 보여주지 않기에 오늘 특별히 만나러 갑니다 - 청노루귀 - ◇ 일 시 : 북한산 봄손님 만나러가다! (2023.3.25(토)) ◇ 코 스 : 하나고 - 삼천사 - 삼천사계곡 - 부왕동암문 - 부왕사지 - - 법용사 - 중성문 - 북한동역사관 - 대서문 - 북한산성입구(8키로 미터) ◇ 산행시간 :..

2023 산과 여행 2023.03.27

여행 마지막 날 밤

여행 마지막 날 밤 글 / 이호은 나 오늘도 여행 마지막 날 밤을 맞는다 짧지만 즐겁고 행복했던 여행 길었지만 삐그덕 거리며 계획에 어긋 낫 던 여행길 모두가 즐겁고 행복하기만 하겠는가 짧다고 아쉬워할 것도 아니요 길었다고 마냥 기뻐할 여행도 아니지 않은가 돌아보면 누구에게가 소중했던 여행이다 이제는 그 여행 끝마치고 돌아갈 날을 준비한다 짐꾸리고 뒷정리하며 부르면 언제든 돌아갈 채비를 한다 오늘이어도 좋다 아니, 내일이어도 괜찮다 여행 끝마치고 돌아갈 마지막 날 나에겐 매일매일이 여행 마지막 날 밤이다 오늘밤도 나는 마지막 잠자리에 든다 내일... 내일이 있다면 내일은 덤이다 - 2023. 3. 21 - 나는 오늘도 귀천의 밤을 준비한다

나의 시 세계 2023.03.22

복수초

복수초 글 / 이호은 긴긴 겨울잠 그 밤이 얼마나 길었으면 아직 바람은 찬데 성급하게 고개 들고 나와 눈망울 껌벅이니 얼마나 그리웠니 얼나나 보고팠니 춘설을 헤집고 나와 나 여기 있소 하는 너의 노란 눈망울이 사랑스럽다 그리움이라고 긴긴 겨울 그리움 가득 품고 나와 환하게 웃는 너를 내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으리오 사랑한다 복수초야 - 2023. 3.18 -

나의 시 세계 2023.03.20

북한산 산행 (2023.3.18(토))

긴 겨울잠에서 깨어났다. 봄을 맞으면서 구파발 버스정거장에는 북한산으로 향하는 등산객들로 북적거린다 북한산에서는 이번주 어떤 봄의 변화 있는지 그속으로 들어가서 봄이 전하는 기운과 함께 꽃소식도 한번 알아보자 봄 햇살이 가득하다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 북한산이 기지개를 펴듯 나무가지마다 파릇파릇한 새순이 돋아나고 있다. 용학사 돌탑에서 □ 일 시 : 북한산 산행(2023. 3.18(토)) □ 코 스 : 산성입구- 산성계곡 - 중성문 - 중흥사 - 북한산 대피소 - 용암문 - 용암봉입구 - 노적봉 입구 - 용학사 돌탑 - 용학사 - 중성문 - 북한동 역사관 - 대서문 - 산성입구( 9.74키로 미터 ) □ 산행시간 : 09 : 58~ 15: 06( 5시간 9 분) 시원한 계곡물소리.... 산도 점점 푸른빛이..

2023 산과 여행 2023.03.19

봄나물

봄나물 글 / 이호은 그 옛날 햇살 가득한 봄날이면 집 근처 가까이에 쑥과 냉이 지천이라 어디서나 만나볼 수 있었던 봄나물에 대한 향수 이제 그립다 도시화 개발바람에 떠밀려 논밭은 아파트숲에 공장지대로 바뀌고 타지 사람들이 들어와 울타리 치고 농사짓는 야박해진 시골 인심 탓에 남의 밭에서는 이제 봄나물조차 캘 수 없게 되었으니 옛 낭만도 사라저 추억마저도 그리워지는 향수가 되었다 봄내음을 맡고 싶어 구수한 냉이 된장찌개에 쑥국이 생각나면 소쿠리 들고 들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손에 시장가방 들고 마트로 간다 봄나물을 캐는 곳은 더 이상, 들녘이 아니라 동네 마트다 - 2023. 3. 17 -

나의 시 세계 2023.03.17

고양시 서오릉 산책길 소나무길과 서어나무길을 가다(2023.3.11(토))

오늘은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서 점심을 함께하고 서오릉 소나무길과 서어나무길을 돌며 산책으로 산행을 대신합니다. 서오릉(西五陵)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에 있는 조선 왕실의 왕릉군으로 경릉(敬陵)·창릉(昌陵)·익릉(翼陵)· 명릉(明陵)·홍릉(弘陵)의 다섯 능이 있으며, 희빈 장씨 대빈묘가 이곳에 있다. 1970년 5월 26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198호로 지정 또한, 조선왕릉은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등재되어 있다. - 서오릉의 창릉 - □ 일 시 : 서오릉 산책길 소나무길과 서어나무길을 가다( 2023.3.11(토) ) □ 코 스 : 주차장 - 매표서 - 명릉 - 수경원 - 익릉 - 소나무길- 서어나무길 - 창릉 - 홍릉 - 대빈묘 - 경릉 - 순창원 - 매표소( 약 5.3 키로미터 ) □ 산행..

2023 산과 여행 2023.03.12

대한민국 종북좌빨들 중성화시키자

대한민국 종북좌빨들 중성화시키자 글 / 이호은 세상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파괴하는 여러 생명체들 질서를 유지시켜 주는 먹이 사슬 천적이 무너지니 그들만의 세상처럼 날뛴다 지구상 곳곳에서 터전을 잡아 살아가는 여러 동물들 중 원숭이도 그렇고 우리나라에서 만도 멧돼지며 고양이 야생화되어 가는 들개들까지도 그들 중에 하나다 그러나 세상을 어지럽히고 좀먹는 것이 어디 동물뿐만이겠는가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세력으로는 좌빨들이 있고 전교조가 그렇고 이 사회 파괴를 일삼는 불법노조가 그렇다. 먹이사슬 천적이 없어 질서를 무너뜨리는 동물은 그나마 중성화수술로써 개체수를 줄여나갈 수 있지만 자유민주주의를 좀먹는 종북세력들 그들은 무엇으로 말살시킬 수 있겠는가 동물들같이 대한민국의 종북 좌빨세력들 확실하게 중성화시킬 수 ..

나의 시 세계 2023.03.11

탑골공원 종이박스 밥순번 자리

탑골공원 종이박스 밥순번 자리 글 / 이호은 슬프구나 탑골공원에 종이박스 자리순번 어느 노인의 자리일까 자리순번에 따라 그날의 밥순번이 정해지는 종이박스자리 본인의 성을 적어놓은 박스도 그 종이박스의 자리순번 주인도 꽃같이 화려한 청춘의 날 있었을 텐데 삶이 이리도 팍팍하던가 삶이 이리도 처절하던가 늙었다 해서 저 바닥에 깔린 종이박스 신세같이 버려진 인생처럼 한 끼 식사조차 무료급식 번호표 받아 무전취식 하는 신세여야만 하는가 하루하루가 살기 위한 싸움이다 하루하루가 살기 위해 처절한 전쟁이다 어느 할아버지는 성하지 않은 몸으로 첫차에 몸을 싣고 춘천에서 어느 할머니는 남양주에서 종이박스의 자리순번이 바로 종이박스 주인의 절체절명 한 끼 식사 밥표순번이다 아 ~ 슬프다 그들 모두가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

나의 시 세계 2023.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