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산중의 한끼 식사

이호은 2010. 5. 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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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중의 한끼 식사

 

글/이호은

 

 

 

진달래꽃 지고 나서

철쭉꽃 핀  산중에서

소박한 한끼 식사가

행복하구나

 

 

나 홀로 산행에

혼자하는 식사지만

곁에 꽃이 있어 외롭지 않고

벌이 날아와 벗 해 주니

쓸쓸하지 않네

 

 

화려한 호텔 레스토랑의

와인에 고급메뉴는 아니지만

막걸리 한잔에 일식 이찬

산중의 식사가

이만하면 족하지 아니한가

 

 

덤으로,

오수까지 즐기다 갈수 있으니 

세상에 이 만한  행복이

또 어디 있으랴

 

 

-2010.5.15-

북한산 의상능선 나 만의 아지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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