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으로 오셨던 내 님 생각에

꿈속으로 오셨던 내 님 생각에



글/이호은(금강산)





새벽
동녁하늘에
먼동이 터오면
간밤에 고운꿈은
안개처럼 사라져버려
허망함에
아쉬움만을 남기고


밤 사이 내린
찬이슬은 차가움에
찬서리로 피어나
화사한 햇살받아
반짝 반짝
보석처럼 빛나는데


내 눈엔
지난 밤
꿈속으로 오셨던
님 생각으로
이슬만이 맺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