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스크랩] 가을노래

이호은 2008. 8. 2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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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노래 글/이호은 가을이 익어 가는 눈 부신 태양아래 지나던 바람 심술을 부린다 발 뒷굼치 들고 키 재기 하던 강아지풀 흔들어 훼방 놓더니 오수 즐기던 버드나무 가지 건드려 잠을 깨운다 가을 볕 바람에 대추알 마져 부풀어 오르고, 사과나무 가지 사과도 울그락 불그락 송글 송글 농부 이마에 맺혀 놓은 땀방울 마져 훔친다 -2008.8.28-

출처 : 가을노래
글쓴이 : 이호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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