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스크랩] 산에올라

이호은 2009. 9. 1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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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에올라 글/이호은 시리도록 눈 부신 파란하늘에 초 가을날 산에 오르니 산중의 고요함이 잠을 자는것 같고, 숲의 푸르름은 바다 같구나 눈 앞에 드는 것 마다 행복이 넘치니 산중에 작은 미물 하나 까지도 모두 행복해 보이는 데 산사에서 들려오는 부처의 말씀에서도 깨닳음을 일깨우시니 수정같이 맑게 흐르는 계곡물처럼 내 몸에 흐르는 피 마져도 맑게 흐르는 것 같도다 오늘도 세속에 무거운 짐들 이곳에 내려 놓고 욕심도, 욕망도 다 씻고 가리라 -2009.9.10- 북한산 의상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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