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진달래꽃
이호은
2015. 3. 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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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꽃
글 / 이호은
진분홍 몽우리
어느님에
젖가슴이련가
수줍움에
후미진 곳에 숨어
아직 가슴열지 못하니
내일이면
열어 보일까
그 님 앞이라야
열어보일까
아직
바람의 손길 차가와
옷고름
더 여미려나
님이 아닌
손길에 놀라
가슴 더욱 움추리네
-2015. 3. 22 -
관악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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