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불면의 밤

이호은 2015. 6. 28.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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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의 밤

 

글 / 이호은

 

 

 

모두가 잠들어 있어야 할 새벽3시

잠에서 깨여 잠들지 못한다

 

무슨걱정이 많아

이 밤도 잠들지 못하는가

 

우국충정에 나라를 걱정해서 인가

아님 불확실성 시대를 살아가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때문 인가

그것도 아님, 내일 당장

무엇을 할까 고민에 잠겨서 인가

시계침은 벌써 4시를 넘는다

 

내 나이 어느새 오십중반

지나온 날들보다 남겨진 날이 짧다

 

과거는 묻지 마라

내일 당장 가야 할 그 길은

과연 어떤길을 가는것이 바른 길 일까

어떻게 가는 것이 제대로 가는 길 일까

희뿌옇게 안개처럼 보이질 않는다

 

날이 밝아오 듯

태양이 솟아오르 듯

앞날을 환하게 비춰주면 그 얼마나 좋을까

이 밤 단잠에 취할 수 있도록

그리운 밤이고 싶다

 

 

 

 

- 2015. 6. 28. 04: 40 -

  잠들지 못하는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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