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가을비

이호은 2015. 10. 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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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글 / 이호은

 

 

 

내게

푸르던 날 있었던가

 

그 날이 마치,

아주 먼 옛날이야기 같구나

 

마지막 혼신의 열정 불 태워

내 몸을 붉게 물 들여 보았으나

 

그것마져

흔들어 

가만히 놔 두질 않는다

 

가을비 그치고 나면

이제 , 이별을 준비해야 하나

 

 

 

ㅡ 2015. 10. 27 ㅡ

가을비 내리는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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