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소쩍새

이호은 2016. 5. 1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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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쩍새

 

글 / 이호은

 

 

 

너는 내가

객지잠인 것을

어찌 알았더냐


밤은

아직 오경인데

왜 그리 슬피울어

이내 마음을

적시는가

 

객지잠에

아직 더 눈 붙였다

아침에 먼길 떠날

길손이니

 

애끓는

그 울음소리

날 위한 자장가로 들리게

하소서

 

 

 

- 2016. 5. 17 -

새벽 3시 넘어 소쩍새 울음소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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