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고령산 앵무봉 산행(2019.12.8(일)) 친구야 십여리 실개천에 가방 내 팽개쳐 놓고 함께 멱 감던 친구야 등하굣길 무 밭에서 무 뽑아먹고 참외밭에서 참외서리 배추밭에서 배추 속에 손 집어넣어 노란 속 고갱이 함께 파먹던 친구야 흘러간 50여 년 세월에 머리엔 내린 찬서리로 하얗구나 불혹을 넘긴 지 몇 해던가 육십 고개.. 2019 산과 여행 2019.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