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꽃 등 꽃 글 / 이호은 몸은 이리 꼬고 저리 꽈서 믿음직한 님 하나를 낭군 삼더니 귀에는 자수정 귀걸이 찰랑찰랑 몸에는 보랏빛 장신구로 주렁주렁 누굴 유혹하시나 지금은 너의 몸이 꽃이나 청춘이 지고나면 누가 쳐다 볼고 아름다운 꽃은 보여 지는 것만 꽃이 아니라 향을 품고 있어야 꽃이다 - 2017. 5. 6 - 나의 시 세계 2017.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