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88

부 자

부 자 글 / 이호은 손에 무엇을 더 쥐려 하는가 무엇을 더 탐하려 하는가 이 순간 이 시간 그 무엇도 소용없이 그저 발아래 내 눈에 펼쳐지는 풍광 바라보는 것 만으로 나는 부자이거늘 저 산아래에서 더 이상 무엇을 얻으려 아등바등하는가 무엇을 탐하려 남을 해하려 하는가 버리면 얻어지는 것을 버리면 부자가 되는 것을 나는 부자가 아닌가 - 2019. 7. 6 - 북한산에서

나의 시 세계 2019.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