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그리움 글 / 이호은 나의 肉身이 無에서 와 有가 되었으니 바위처럼 살다 갈때는 구름처럼 가리라 本是 내 것은 아무것도 없었거늘 빈 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것이 무엇이 억울하겠는가 내가 어느날 바람처럼 왔던 것처럼 그날도 역시 나는 바람처럼 가리라 언제가도 슬프지 않다 .. 나의 시 세계 2018.04.15
죽 음 죽 음 글 / 이호은 한점 구름 스러지고 육신의 달 갉아먹혀 잠드는구나 육신은 잠이들어 영혼은 먼 길 떠나네 가본적 없고 가본이 없는 미답지 찾아 떠나는 여행길 옷 한벌 새로 장만해 입고 많지 않은 노잣돈 손에쥐고 두려울까 설레일까 이왕 떠난 여행길인데 즐거웠으면, 어차피 가야.. 나의 시 세계 2016.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