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 장 마 글 / 이호은 산은 장마 때라 오지말라 하고 비는 산에 가려는 나를 잡으려고 하네 바람이면 갈 수 있을까 구름이면 갈 수 있을까 언제 어느 때든 가고 싶을 때 갈 수 있고 오르고 싶을 때 오를 수 있는 나는 한 자락 바람이고 싶어라 한 조각 구름이고 싶어라 산마루 능선을 타고 올라.. 나의 시 세계 2017.07.06
장맛비 장맛비 글 / 이호은 울음인거야 모두가 잠든밤 서러움에 쏟아내는 통곡의 울음인거야 쏟아내고 또 쏟아내는 나의 울음 태산같이 쌓아 놓았던 그리움들 참고 또 참았던 서러움 모두 쏟아내고 토해내는 울음인거야 이 긴김밤에 다 쏟아낼거야 쏟아내고 또 쏟아내서 저 멀리 다시 돌아오지 .. 나의 시 세계 2016.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