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마는 달리고 싶다 철마는 달리고 싶다 글 / 이호은 어느 이른봄날 집 떠나온 철마는 길을 잃고 하늘만 바라보다 제 몸 스러져 가는 줄 모르네 몸을 추스려 본 들 추스려지나 세월에 살점만 뜯어 먹힌 체 앙상한 뼈는 곧 무너져 내릴 듯 누구를 원망하랴 원망할 객은 이미 돌아오지 못 할 불귀의 객 되었어라 .. 나의 시 세계 2016.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