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설악산 글 / 이호은 한 자락 바람인가 구름인가 내 딛는 발걸음에 흔적도 없이 지나온 발자취는 임의 작품으로 보여주시네 설악을 그리워하는 지나던 객은 임의 그 자취를 닮고 싶어 하나 어이 임에 크신 그 족적 다 닮을 수 있으리오 구름도 보고 싶고 스치는 바람도 그리워라 설악의 속.. 나의 시 세계 2017.06.26
오월에는 오월에는 글 / 이호은 오월의 산은 온통 연두빛으로 나를 부르고 나는 자연의 소리를 찾아 귀 기우리며 달려간다 어디로 갈까 굳이 망설이지 않아도 눈길 가는 곳 발길 닿는곳에 흔적하나 남겨놓아도 좋으리 흔적하나 남겨 놓은곳 그 곳이 바로 나 만의 지상낙원이라 산중에 도원이야 - 20.. 나의 시 세계 2017.05.01
가을이 머물렀던 자리 가을이 머물렀던 자리 글 / 이호은 화려한 잔치는 끝났다 수 많은 하객들 불러모았던 울끗불끗한 화려한 조명 이제는 꺼졌다 손님들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잘 차려진 잔칫상 있던자리 가을이 남기고간 흔적들뿐 쓸쓸함과 삭막함이 감돈다 첫눈이 날린다 이제부터 다시 하얀 가면무도회장.. 나의 시 세계 2016.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