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는 당신께 *
글/이호은(금강산)
사랑하는 당신이여....
이젠 당신에 대한
사랑도
그리움도
모두 내 마음속에서 그만 지우고
당신을 편안히 보내드려야 하건 만
날이 갈수록
해가 갈수록
점점 더 사뭇히게 그리워
보내드리지 못하는 마음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눈가에 흐르는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
손등으로 연신 훔쳐 보지만
눈가의 붉은 자국은
지울수가 없어요
당신에 대한 그리움은
서러움으로
복받쳐 눈물이 되고
눈물은
어느새 이 넓은 가슴을
뒤 흔들어 놓고야 맙니다
점점 더
사뭇히는 그리움에
보내드리지 못하는 마음을
어찌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