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산, 산그리메를 보다산꾼시인 이호은가리산 산길한 걸음 한 걸음 오르니세월을 견뎌온 바위 봉우리산은 말없이나를 바라보고 있다.나는가리산 정상에 서서푸른 하늘흰 구름 아래겹겹이 이어지는산그리메를 바라본다.산을 넘으면또 다른 산이 있고그 너머에도산은 산으로 이어진다.걸음을 멈추고산 아래를 내려다보니내가 걸어온 길도내가 살아온 길도굽이굽이다르지 않았을 것 같다.산은 그대로인데구름은 다시 흐르고나는 다시내 인생의 산그리메 길을천천히 걸어간다.- 2026. 9. 19 -가리산 정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