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 9

북한산 숨은벽 염초봉 산행(2024.3.30(토))

봄의 왈츠 / 이호은 귀 기울여보라! 북한산 계곡에 눈 녹아 혈관을 타고 흐르는 봄의 선율 힘찬 오케스트라 연주 소리 들리는가 잠자던 산기슭 생강나무 가지에 노란 꽃 활짝 웃는다 이제 막 봄의 왈츠가 시작 되려 나 보다 덩달아 신이 난 종달새는 이리 날고 저리 날며 잠에서 덜 깬 봄을 불러 깨운다 막을 올리자 어둠침침했던 겨울의 장막을 거둬내고 부왕사지 귀여운 청노루귀 아기꽃도 부르고 노란 복수초도 불러내어 봄의 노래 한번 불러보자 산등성이에 새색시 볼 같이 붉은 진달래도 어서 나오라 부르고 입이 귀에 걸린 생강나무 웃음꽃 꾀꼬리 같은 종다리 모두 나와 봄의 왈츠로 신나게 봄의 향연 한번 펼쳐보자// 봄을 맞아 어디를 가던지 새싹에 새순에 꽃들로 가득하다 이 예쁜 계절을 맞아 이번주에는 또 어디를 가볼까..

2024 산과 여행 2024.03.31

황사 정치판

황사로 뒤덮힌 여의도 황사 정치판 글 / 이호은 일 년 삼백육십오일 황사로 뒤덮인 듯 하루라도 대한민국 정치가 뿌옇지 않은 날 있었던가 정치가 원래 그런 거야 라고 말하는 듯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황사 낀 듯한 시계제로 정치판 상대는 협치대상이 아닌 죽어줘야 할 적대세력일 뿐 국회는 있으나 국회의원 없고, 정치는 있으나 정치인은 없다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 숨 막힘 오로지 판을 뒤엎으려는 전쟁터에 나선 전사들뿐 - 2024. 3. 29 - 대한민국 정치를 바라보며

나의 시 세계 2024.03.29

오는 4월을 어찌 맞을 것인가

사진출처 : 연합뉴스 오는 4월을 어찌 맞을 것인가 글 / 이호은 꽃피는 춘삼월이라 4월에 새로 필 꽃봉오리 달콤한 꿀을 생각하니 마냥 행복하더냐 광야에 살아나던 불씨마저 다시 꺼뜨리며 차갑게 식어버린 이 땅에 피어나던 꽃 다 말라죽어가는데 나가봐라 찬바람 얼마나 쌩쌩 부는지 차갑게 식어버린 가슴 그 속에서 토해내는 민초들의 원성소리 얼마나 크게 들리는지 한번 들어봐라 춘삼월이라 오는 사월을 꿈꿀 수 있겠는가 드 넓은 광야 불어오는 삭풍에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고 피어나던 꽃도 다 얼어 죽어가는데 무슨 희망을 노래하며 무슨 꽃을 피울 수 있겠는가 - 2024. 3. 23 - 4월 총선을 걱정하며

나의 시 세계 2024.03.25

북한산으로 귀한 봄손님을 만나러 가다! (2024.3.23(토))

오는 4월을 어찌 맞을 것인가 / 이호은 꽃피는 춘삼월이라 4월에 새로 필 꽃봉오리 달콤한 꿀을 생각하니 마냥 행복하더냐 광야에 살아나던 불씨마저 다시 꺼뜨리며 차갑게 식어버린 이 땅에 피어나던 꽃 다 말라죽어가는데 나가봐라 찬바람 얼마나 쌩쌩 부는지 차갑게 식어버린 가슴 그 속에서 토해내는 민초들의 원성소리 얼마나 크게 들리는지 한번 들어봐라 춘삼월이라 오는 사월을 꿈꿀 수 있겠는가 드 넓은 광야 불어오는 삭풍에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고 피어나던 꽃도 다 얼어 죽어가는데 무슨 희망을 노래하며 무슨 꽃을 피울 수 있겠는가 - 2024. 3. 23 - 4월 총선을 걱정하며 북한산에서 춘삼월이라 산아래쪽에는 봄 손님으로 진달래며 노란 생강나무꽃이 그 꽃송이를 활짝 터뜨리고 있다. 그러나 우리 정치가 국민을..

2024 산과 여행 2024.03.24

산은 종교다

설악산 공룡능선에서 산은 종교다 글 / 이호은 넓은 가슴과 품을 갖고 있어 그 누구든 가리지 않고 받아주는 산은 무엇인가 깊이를 알 수 없는 바다 같은 가슴에 그 넓이를 잴 수 없는 품 남자든 여자든 성별을 가리지 않고 미우나 고우나 품어주고 안아주는 산은 종교다 그래서 종교를 찾아서 매주 산을 찾아가는 나는 열성신자에 광신도 - 2024. 3. 21 -

나의 시 세계 2024.03.21

의정부 사패산 산행

홍매화 / 이호은 춘계화봉 홍매화여 북풍한설 그 긴긴 날 세한고절 일편단심 뜨거운 사랑을 홀로 견뎌내랴 그리 화봉은 붉더냐 님 향한 불타는 사랑 사그라 들지기 전 내님 꽃밭에서 춘계 화봉이 붉은 꽃으로 활짝 피게 해 주오 내님이여 님의 꽃밭에 활짝 핀 활활 타오르는 그 붉은 꽃은 당신 향한 내 뜨거운 마음인 줄 아소서 // 3월도 중순을 넘기며 봄이 성큼 다가와 서울에서도 산아래에서는 진달래며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으니 산에서도 곧 진달래꽃을 볼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보며 이번주 산행은 사패산으로 향합니다. 사패산은 경기도 장흥면 울대리와 의정부시 호원동과 가능동 일원에 걸쳐져 있는 산으로 국립공원 북한산내에 속해 있는 산입니다. 원래 이름은 정상부 봉우리 모양이 삿갓모양을 하고 있어서 삿갓산..

2024 산과 여행 2024.03.17

동물농장 양주 불곡산을 가다(2024.3.9(토))

봄의 향연 / 이호은 입춘지나 경칩인데 저 높은 산엔 여전히 눈소식에 춘설이 난분분하나 겨우내 축축 늘어져 힘없던 버드나무 가지마다 파릇파릇 푸른빛 새 생명의 힘이 솟네 산수유 가지에도 노란 꽃망울 몽글몽글 팝콘 터져 나오듯 팡팡 터뜨리고 냉이며 쑥이며 고개 들어 얼굴 알리니 봄바람에 덩달아 산책 나온 참새도 신이 나서 재잘재잘 오는 봄이 좋은가 보다// 동물농장이라고 할 만큼 갖가지 다양한 동물들이 사는 산이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갖가지 동물상의 조각공원이라 할 만큼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산이 있어 바로 오늘 그 갖가지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러 양주시에 소재한 불곡산으로 향합니다. 불곡산의 높이는 466m이며, 주봉인 불곡산이 우뚝 솟아 있고 그 주변에 네댓 개의 봉우리가 어울려 있다. 산세가 수려하고 ..

2024 산과 여행 2024.03.09

봄의 향연

봄의 향연 글 / 이호은 입춘지나 경칩인데 저 높은 산엔 여전히 눈소식에 춘설이 난분분하나 겨우내 축축 늘어져 힘없던 버드나무 가지마다 파릇파릇 푸른빛 새 생명의 힘이 솟네 산수유 가지에도 노란 꽃망울 몽글몽글 팝콘 터져 나오듯 팡팡 터뜨리고 냉이며 쑥이며 고개 들어 얼굴 알리니 봄바람에 덩달아 산책 나온 참새도 신이 나서 재잘재잘 오는 봄이 좋은가 보다 - 2023. 3. 6 - 산책길 운동 중에

나의 시 세계 2024.03.07

3.1절 날에 도봉산 주능선 산행(2024.3.1(금))

3. 1절 날에 / 이호은 조선팔도 방방곡곡 할퀴어 놓고 갈갈이 찢어놓은 일제강점기 수탈의 역사 피로 얼룩진 대한의 아픔이여 자유를 향한 외침 항일의 항거 불 같이 번져 나라위해 바칠 목숨 하나밖에 없는것이 가장 큰 슬픔이라는 열사의 마지막 외침이 귓전을 때린다 일어나라 일어나 초록이 움트는 삼월 일일이면 한라에서 백두까지 전국 방방곡곡 칠천만을 그날에 함성으로 다시 깨워서 태극기 깃발들어 불 같이 일어나라 만세 만세 대한독립 만세여! // 3.1절 날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배낭을 둘러메고 오늘은 도봉산으로 향합니다. 포대초소에서 도봉산 주능선을 배경으로 □ 일 시 : 도봉산 주능선 산행 ( 2024.3.1(금)) □ 코 스 : 송추유원지 - 사패계곡 - 사패능선 - 도봉주능선 - 자운봉 - 송추계곡 - ..

2024 산과 여행 2024.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