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산과 여행

북한산 숨은벽 염초봉 산행(2024.3.30(토))

이호은 2024. 3. 3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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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왈츠 / 이호은



귀 기울여보라!
북한산 계곡에 눈 녹아
혈관을 타고 흐르는 봄의 선율
힘찬 오케스트라 연주 소리 들리는가
잠자던 산기슭 생강나무 가지에
노란 꽃 활짝 웃는다

이제 막 봄의 왈츠가 
시작 되려 나 보다
덩달아 신이 난 종달새는
이리 날고
저리 날며
잠에서 덜 깬 봄을 불러 깨운다

막을 올리자
어둠침침했던 
겨울의 장막을 거둬내고
부왕사지 귀여운 청노루귀
아기꽃도 부르고
노란 복수초도 불러내어
봄의 노래 한번 불러보자

산등성이에
새색시 볼 같이 붉은 진달래도
어서 나오라 부르고
입이 귀에 걸린 생강나무 웃음꽃
꾀꼬리 같은 종다리 모두 나와
봄의 왈츠로
신나게 봄의 향연 한번 펼쳐보자//
 
 


봄을 맞아
어디를 가던지 새싹에 새순에
꽃들로 가득하다

이 예쁜 계절을 맞아
이번주에는 또 어디를 가볼까
고민 고민을 하다

북한산
최고의 풍광을 자랑하는
숨은벽코스와 염초봉코스를
올라보려 합니다.




숨은벽 능선에서

 
 




         □ 일     자 : 북한산 숨은벽 염초봉 산행 (2021.5 23(일))
         □ 코     스 : 국사당 - 숨은벽능선 - 바람골 - 춘향이바위 
                            - 염초봉 - 산성계곡 - 보리사 - 산성입구( 약 8.1키로미터)
         □ 산행시간 : 09 : 39 ~ 16 : 44 ( 7시간 4분)






숨은벽을 오르려면
구파발역에서
34번이나 704번 버스를 타고서
북한산성입구를 지나
효자2통 정거장에 하차하여
국사당에서 숨은벽능선으로
오르면 되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숨은벽을 향해 출발해보겠습니다







숨은벽능선으로 오르는
탐방로에는 생강나무꽃이며
진달래가 산꾼을 반깁니다



첫번째 만나보는 총각폭포입니다



총각폭포 상단에서
폭포로 흐르는 물줄기가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마치
실타래를 풀어 놓은 듯
그림입니다



총각폭포 위로는
또 하나의 폭포가 있는데
숨은폭포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활짝핀 꽃보다
피기전 몽우리진 꽃봉우리가
더 아름답습니다





전망바위 아래의
해골바위 바로 밑에 도착하였습니다



영장봉과 오늘 모델이 되어준
귀여운 냥이 모습이예요



치마바위와 해골바위



영장봉을 배경으로 한컷 담아봅니다



전망바위에 올라
바라보는 풍경으로좌측에는 인수봉과
가운데 숨은벽능선,
그 우측으로는 파랑새능선의 모습이 되겠으며,

장군봉에서 백운대로 이어지는
염초능선 모습을 바라보고 계십니다.

오늘은
저 숨은벽능선을 올라
염초능선으로 오르는 바람골로 해서
염초봉에 오르겠습니다.



전망바위에서



 
 





 
 



 

물개바위라 부르기도 하고
바나나바위라고도 불리는 바위입니다

 
 







숨은벽 대슬랩의 모습입니다



이곳 숨은벽 대슬랩아래에서
우측 골짜기로 내려가 저 골짜기를 타고
염초능선 장군봉사이의
바람골로 오르겠습니다

 

꽃으로 보면
꽃이 아닌것이 없고
아름다운 눈으로 보면
아름답지 않은것이 없다.
 
바위에 붙은 이끼도 꽃이 됩니다

 
 
바위옷도 봄이되니
더 짙은 푸른빛을 보이네요



염초능선 골짜기로
오르며 바라보는 숨은벽능선의
모습이 되겠습니다



염초능선의
춘향이바위에서 바라보는
진행해서 올라야 할
염초봉이 되겠습니다




장군봉의 위용

 

춘향이바위입니다

 
 



장군봉과 춘향이바위



소나무와 노적봉



염초봉에 오르며 바라보는
북한산의 인수봉과 백운대,
만경대와 노적봉의 병풍같은 모습이 되겠습니다





염초봉 3봉에서
바라보는 모습으로
염초1봉의 책바위모습을
볼수가 있습니다.

이 코스는 바위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암릉코스로서
원효봉에서 백운대까지 이어지는
염초릿지 암릉코스가 되겠습니다.



염초봉 책바위를 배경으로







염초봉의 부부소나무....
소나무 부부가 서로를 마주보며
품어안고 세상을 내려다보며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염초봉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파노라마



파랑새능선의 암릉길 모습입니다




방금 올랐던 염초봉의
우뚝솟은 모습이 되겠습니다



하산길에 만난 현호색



대동사약수입니다.
많은 등산객과 탐방객들로 인해 그런지
아쉽게도 수질은
음용불가로 쓰여있습니다



대동사 아래에 계곡에서
족욕으로 발을 시킨후 하산을 재촉합니다





흐드러지게 핀 진달래꽃



보리사



원효봉과 보리사



북한동의 보호수 향나무입니다



그 색이 예쁜 깽깽이풀입니다





복수초입니다





대서문



산성입구로 하산을 완료합니다





복수초 / 이호은
 
 
긴긴 겨울잠
그 밤이 얼마나 길었으면
아직 바람은 찬데
성급하게 
고개 들고 나와 눈망울 껌벅이니
 
얼마나 그리웠니
얼나나 보고팠니
춘설을 헤집고 나와서
나 여기 있소 하는 
노란 눈망울이 사랑스럽다
   
그리움이라고
긴긴 겨울 그리움 가득 품고 나와
환하게 웃는 너를
내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으리오
사랑한다 복수초 //



봄을 맞아
산과 들 나무도
몸을 흔들어 깨워 춤을 추며
연록색 새싹을,
새순을 토해낸다

새로 피어나는
꽃 만이 아름다운가
이 봄에는
세상의 모든 새 생명들
 
꽃으로 보면
꽃이 아닌것이 없고
아름답게 바라보면
아름답지 않은것이 없지 않은가

오늘하루도
내가 좋아하는 북한산에서
아름다운 것 만 바라보고
행복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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