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88

북한산 용암봉 산행( 2024. 4. 6(토))

불과 일주일 사이에 북한산의 모습이 달라졌습니다. 숲은 연록색 푸르름이 더하고 그 속에는 붉게 물든 진달래가 반기며 계곡 물소리 더욱 시원하게 들려옵니다. 산 아래 쪽으로는 급격한 기온변화 때문인가 일주일 사이에 산 벚꽃이 활짝핀 모습이예요. 오늘은 또 어느 코스를 오를까 고민하다 오랜만에 용암봉에 올라보려 배낭을 둘러 메고 북한산으로 향합니다 용암봉 정상에서 □ 일 시 : 북한산 용암봉 산행(2024. 4.6(토)) □ 코 스 : 산성입구- 산성계곡 - 중성문 - 중흥사 - 북한산 대피소 - 용암문 - 용암봉 - 노적봉입구 - 만경대 허릿길 - 백운동암문 - 보리사 - 북한동 역사관 - 대서문 - 산성입구( 약 11키로 미터 ) □ 산행시간 : 09 : 10~ 15: 27( 6시간 16분) 북한산성 둘..

2024 산과 여행 2024.04.06

북한산 숨은벽 염초봉 산행(2024.3.30(토))

봄의 왈츠 / 이호은 귀 기울여보라! 북한산 계곡에 눈 녹아 혈관을 타고 흐르는 봄의 선율 힘찬 오케스트라 연주 소리 들리는가 잠자던 산기슭 생강나무 가지에 노란 꽃 활짝 웃는다 이제 막 봄의 왈츠가 시작 되려 나 보다 덩달아 신이 난 종달새는 이리 날고 저리 날며 잠에서 덜 깬 봄을 불러 깨운다 막을 올리자 어둠침침했던 겨울의 장막을 거둬내고 부왕사지 귀여운 청노루귀 아기꽃도 부르고 노란 복수초도 불러내어 봄의 노래 한번 불러보자 산등성이에 새색시 볼 같이 붉은 진달래도 어서 나오라 부르고 입이 귀에 걸린 생강나무 웃음꽃 꾀꼬리 같은 종다리 모두 나와 봄의 왈츠로 신나게 봄의 향연 한번 펼쳐보자// 봄을 맞아 어디를 가던지 새싹에 새순에 꽃들로 가득하다 이 예쁜 계절을 맞아 이번주에는 또 어디를 가볼까..

2024 산과 여행 2024.03.31

북한산으로 귀한 봄손님을 만나러 가다! (2024.3.23(토))

오는 4월을 어찌 맞을 것인가 / 이호은 꽃피는 춘삼월이라 4월에 새로 필 꽃봉오리 달콤한 꿀을 생각하니 마냥 행복하더냐 광야에 살아나던 불씨마저 다시 꺼뜨리며 차갑게 식어버린 이 땅에 피어나던 꽃 다 말라죽어가는데 나가봐라 찬바람 얼마나 쌩쌩 부는지 차갑게 식어버린 가슴 그 속에서 토해내는 민초들의 원성소리 얼마나 크게 들리는지 한번 들어봐라 춘삼월이라 오는 사월을 꿈꿀 수 있겠는가 드 넓은 광야 불어오는 삭풍에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고 피어나던 꽃도 다 얼어 죽어가는데 무슨 희망을 노래하며 무슨 꽃을 피울 수 있겠는가 - 2024. 3. 23 - 4월 총선을 걱정하며 북한산에서 춘삼월이라 산아래쪽에는 봄 손님으로 진달래며 노란 생강나무꽃이 그 꽃송이를 활짝 터뜨리고 있다. 그러나 우리 정치가 국민을..

2024 산과 여행 2024.03.24

북한산 의상능선 눈산행(2024.2.25(일))

어제는 덕유산으로 .... 오늘은 북한산으로 .... 밤사이 내린눈을 밟으러 오늘도 배낭을 둘러매고 집을 나서 북한산으로 향합니다. 산아래는 비로 내리고 산위에는 밤사이 영하의 기온에 비가 아닌 눈으로 내려서 북한산이 온통 하얀 꽃밭입니다 산이 나를 부르고 하얀눈이 이 산꾼을 부르는데 집에 만 가만히 있을수 있겠습니까... 오늘도 꽃을 쫒는 나비처럼 한마리 벌이 되어 그렇게 꽃을 탐하러 산으로 향합니다. 의상능선 할매배위에서 □ 일 시 : 북한산 의상능선 눈산행(2024.2.25(일)) □ 코 스 : 북한산성입구 - 백화사계곡 - 가사당암문 - 용출봉 - 용혈봉 증취봉 - 부왕동암문 - 삼천사계곡 - 삼천사 ( 약 8.63 키로미터) □ 산행시간 : 09:29~15:43 (6시간 14분) 북한산성입구에서..

2024 산과 여행 2024.02.26

북한산 차마고도길 산행( 2024.1.21(토))

산은 늘 그자리에 있습니다. 산행을 얼마나 잘하냐 산행 실력이 중요하지 않고, 산행은 시합이 아니라 어느코스를 몇시간 걸렸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자연속에서 좋은 공기 마시며, 즐기며 하루를 보낼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앞으로 즐기는 산행, 여유로운 산행을 지향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 차마고도길 소나무쉼터 - 북한산에 참모습을 보시려거든 / 이호은 산을 좋아한다 북한산에 오르는 이여 백운대를 올랐다 하여 북한산 갔다 왔다 말하지 말라 그대가 오르는 백운대를 올랐다 하여 북한산을 보았다고도 말하지도 말라 북한산 봉우리 봉우리마다 돌고 도는 12 성문도 다 돌아보지 않고 북한산을 다녀왔다 말하지 말라 설령 12 성문을 돌고 돌았다 하여 또 북한산을 다 보았다..

2024 산과 여행 2024.01.22

북한산 차마고도길, 탕춘대길 산행(2023.11.4(토))

가 을 / 이호은 이 가을날 바람에 날리는 흰머리 그리움이다 오늘이 오리라 어찌 알았으랴 그리워하자 바람에 흔들려 몸하나 가누지 못하다 몇 가닥 남은 그리움마저 다 스러지기 전 그리워하자 시리도록 푸른 하늘 그리움으로 눈물 주루루 쏟을 가을날 후회 말고 그리워하자 그리워하자// 가을이 그렇게 가고 있었다... 불타는 가을은 사그러 들어 생명을 잃고 재만 남았다. 이 가을날 그리움만 남는다..... 차마고도길 소나무쉼터에서 □ 일 시 : 북한산 차마고도길과 탕춘대 산행 (2023.11. 4(토)) □ 코 스 : 불광사 - 향림당 - 차마고도길 - 탕춘대길 - 장미공원 - 불광역 ( 약 7키로미터 ) □ 산행시간 : 10: 30~15:00(4시간30분 ) 들머리 불광사에서 북한산으로 오릅니다 체육공원 향림당..

2023 산과 여행 2023.11.05

북한산 주능선을 가다!( 2023. 9.16(토))

2023년 여름의 막바지에 북한산의 주능선을 가봅니다. 마음같아서는 북한산의 주능선을 종주하고 싶으나 습한날씨에 불광동 족두리봉에서 시작하여 대남문을 거쳐 대동문까지 흐르는 땀으로 시작해서 산행을 땀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문수봉(연화봉)을 암릉을 오르며 □ 일 시 : 북한산 막바지 여름 주능선을 가다 ! (2023.9.16(토)) □ 코 스 : 불광역- 족두리봉- 향로봉 - 비봉 - 사모바위 - 승가봉 - 문수봉 - 대남문 - 대성문- 보국문 - 대동문 - 중흥사 - 산영루 - 중성문 - 북한동역사관 - 대서문 - 산성입구( 13.1키로미터 ) □ 산행시간 : 08:20~ 16:14( 7시간53분 ) 불광역에서 출발하여 주능선 산행을 족두리봉부터 시작합니다. 족두리봉으로 오릅니다 돼지코바위랍니다 족두리..

2023 산과 여행 2023.09.16

북한산 승가능선 산행( 2023.9.2(토))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9월의 첫주 산행으로 북한산의 승가능선을 가봅니다. 승가능선은 산천사에서 계곡을 타고 비봉방향으로 오르다 비봉과 청수동암문과 문수봉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에서 비봉쪽 갈림길에서 왼쪽능선으로 올라 승가봉까지의 능선을 승가능선이라 말하며 호젓하게 산행을 즐길수 있는 코스가 되겠습니다. □ 일시 : 북한산 승가능선 산행 (2023.9. 2(토) ) □ 코스 : 하나고-삼천사- 삼천사계곡 - 승가능선 - 승가봉- 승가사 구기동 하산 ( 약 7.4키로) □ 산행시간 : 09:40~15:28 (5시간 48분 ) 삼천사 9월이지만 아직도 한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기에 산행중에 흘리는 땀방울로 옷을 적신다. 올 여름에는 유난히 땀을 마니 흘리는거 같다. 내 몸이 예전같지 않아서 인지 아니면 유난히..

2023 산과 여행 2023.09.03

북한산 애기봉과 증취봉 산행(2023.7.1(토))

애기봉에서 산 / 이호은 속세의 삶을 살다 아픔이 있는 이 산으로 오라 가슴에 울음이 있는 이 가슴에 눈물을 담고 살아가는 이도 다 산으로 오라 산은 가슴으로 품어 업장소멸 다 비워주고 눈물 마르게 하리라/ 장마철을 맞아 연일 비소식에 비를 뿌리더니 주말에 휴일을 맞아서는 산에 가라는 하늘의 배려에 쨍하니 날씨가 개였다. 대신, 찌는듯한 폭염에 올들어 가장 뜨겁고 무더운 날씨지만 배낭을 둘러매고 북한산으로 향한다. □ 일 시 : 북한산 애기봉 산행(2023. 7. 1(토) ) □ 코 스 : 북한산성입구 - 산성계곡 - 북한동역사관 - 중성문 - 애기봉 - 증취봉 - 부왕동암문 - 부왕사지 - 용학사 - 중성문 - 대서문 - 북한산성입구( 약 10킬로미터 ) □ 산행시간 : 11:00~17:11( 6시간 ..

2023 산과 여행 2023.07.02

북한산 차마고도길과 고독길, 기자능선 산행(2023. 5. 29(월))

5월의 마지막주는 부처님 오신 날이 있는 관계로 대체공휴일을 합해서 3일 연휴가 들었으나 연휴기간 이틀 동안이나 비가 내려 집에서 꼼짝못하고 지내다 연휴 마지막 날이 되서야 비가 그쳐 북한산으로 향합니다. 북한산에 참모습을 보시려거든/ 이호은 산을 좋아한다 북한산에 오르는 이여 백운대를 올랐다 하여 북한산 갔다 왔다 말하지 말라 그대가 오르는 백운대를 올랐다 하여 북한산을 보았다고도 말하지도 말라 북한산 봉우리 봉우리마다 돌고 도는 12 성문도 다 돌아보지 않고 북한산을 다녀왔다 말하지 말라 설령 12 성문을 돌고 돌았다 하여 또 북한산을 다 보았다고도 말하지 말라 사계절 변하는 북한산의 속 모습을 보지도 않고서 북한산을 어찌 안다고 말하랴 진짜 북한산에 참모습을 보시려거든 산을 사랑하는 마음 자연 앞에..

2023 산과 여행 2023.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