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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92

북한산의 블랙팬서

블랙팬서바위에서북한산의 블랙팬서 글 / 이호은북한산 의상능선그 아래 꽁꽁숨어하늘 향해 포효하는 블랙팬서.세월을 견뎌내고바람의 풍파를 어떻게 이겨냈을까.시간의 손톱이그 날카로운 등을 쓸어도결코 스러지지 않았다.돌 속에 숨겨진 수천 겹의 고요,그 속에서 번뜩이는 생의 결기.산을 오른 자,그 곁에 서서손가락 끝으로 하늘을 찌른다.그 이름, 블랙팬서—누가 너를 바위라 하겠는가너는 세월을 찾아낸 승자다.몸은 작아도마음은 바위보다 넓은 작은거인강인함과 굳건함이 크기에서 오는 것이 아님을바위도 안다.오늘도블랙팬서는 말이 없지만,이제 숨었던 깊은 숲에서 나와나를 향해 등을 내민다.오랜 침묵속에서,진정한 승자의 등극을 알린다.- 2025년 6월 14일 -블랙팬서바위에서

나의 시 세계 2025.06.15

북한산 용출지능선과 블랙팬서바위 산행( 2026.6.14(토))

북한산의 블랙팬서 / 이호은북한산 의상능선그 아래 꽁꽁숨어하늘 향해 포효하는 블랙팬서.세월을 견뎌내고바람의 풍파를 어떻게 이겨냈을까.시간의 손톱이그 날카로운 등을 쓸어도결코 스러지지 않았다.돌 속에 숨겨진 수천 겹의 고요,그 속에서 번뜩이는 생의 결기.산을 오른 자,그 곁에 서서손가락 끝으로 하늘을 찌른다.그 이름, 블랙팬서—누가 너를 바위라 하겠는가너는 세월을 찾아낸 승자다.몸은 작아도마음은 바위보다 넓은 작은거인강인함과 굳건함이 크기에서 오는 것이 아님을바위도 안다.오늘도블랙팬서는 말이 없지만,이제 숨었던 깊은 숲에서 나와나를 향해 등을 내민다.오랜 침묵속에서,진정한 승자의 등극을 알린다.- 2025년 6월 14일 -블랙팬서바위에서 - 블랙팬서바위에서 -계절은 벌써 어느덧 6월의 초여름 날씨에다 북한..

2025 산과 여행 2025.06.14

봄 맞이 산행이 춘설의 눈 산행이 되다!(2025.3.29(토))

이번주 산행 역시 얼마전 척추 전방전위증으로입원과 시술후아직 허리통증으로 부터자유롭지 못하기에가급적 편안한코스를 선택해서봄 맞이 산행 겸, 봄 손님을 맞으러 북한산으로 향합니다.  봄의 왈츠 / 이호은귀 기울여보라!북한산 계곡에 눈 녹아혈관을 타고 흐르는 봄의 선율힘찬 오케스트라 연주 소리 들리는가잠자던 산기슭 생강나무 가지에노란 꽃 활짝 웃는다이제 막 봄의 왈츠가 시작 되려 나 보다덩달아 신이 난 종달새는이리 날고저리 날며잠에서 덜 깬 봄을 불러 깨운다막을 올리자어둠침침했던 겨울의 장막을 거둬내고부왕사지 귀여운 청노루귀아기꽃도 부르고노란 복수초도 불러내어봄의 노래 한번 불러보자산등성이에새색시 볼 같이 붉은 진달래도어서 나오라 부르고입이 귀에 걸린 생강나무 웃음꽃꾀꼬리 같은 종다리 모두 나와봄의 왈츠로신..

2025 산과 여행 2025.03.29

경기 양주 한북정맥 노고산 산행(2025.1.25(토))

2025년 새해 1월의 마지막 주말산행으로 한북정맥이 지나는  노고산으로 향합니다.경기 고양시 덕양구와 양주시 장흥면 일대를 걸쳐있는 형상이며,주변 북한산국립공원과 연계되어 있지만, 군사 요충지로서의 역할에 상대적으로 개발이 제한되어 있기도 합니다.주변전경이 좋으며, 등산로를 개발하기 용이하여 향후 몇 가지를 보완하면 고양시와 양주시민들이 이용하기에 좋은 등산코스가 되리라 믿습니다.경기 양주 노고산은 북한산의 멋진 뷰를 가장 완벽하게 조망할수 있는망 북한산(삼각산)으로눈 내린 북한산을 맞은편 노고산에서 바라보는 뷰는 가히 환상적인 경관을 자랑합니다.노고산 산행코스로는 3호선 삼송역에서 출발하여 삼송리고개 좌측으로주유소를 옆으로 끼고 올라한북정맥 노고산 능선을 타고 정상까지오르는 코스가 있으며,북한산성입구..

2025 산과 여행 2025.01.26

북한산 용암봉 산행( 2024. 4. 6(토))

불과 일주일 사이에 북한산의 모습이 달라졌습니다. 숲은 연록색 푸르름이 더하고 그 속에는 붉게 물든 진달래가 반기며 계곡 물소리 더욱 시원하게 들려옵니다. 산 아래 쪽으로는 급격한 기온변화 때문인가 일주일 사이에 산 벚꽃이 활짝핀 모습이예요. 오늘은 또 어느 코스를 오를까 고민하다 오랜만에 용암봉에 올라보려 배낭을 둘러 메고 북한산으로 향합니다 용암봉 정상에서 □ 일 시 : 북한산 용암봉 산행(2024. 4.6(토)) □ 코 스 : 산성입구- 산성계곡 - 중성문 - 중흥사 - 북한산 대피소 - 용암문 - 용암봉 - 노적봉입구 - 만경대 허릿길 - 백운동암문 - 보리사 - 북한동 역사관 - 대서문 - 산성입구( 약 11키로 미터 ) □ 산행시간 : 09 : 10~ 15: 27( 6시간 16분) 북한산성 둘..

2024 산과 여행 2024.04.06

북한산 숨은벽 염초봉 산행(2024.3.30(토))

봄의 왈츠 / 이호은 귀 기울여보라! 북한산 계곡에 눈 녹아 혈관을 타고 흐르는 봄의 선율 힘찬 오케스트라 연주 소리 들리는가 잠자던 산기슭 생강나무 가지에 노란 꽃 활짝 웃는다 이제 막 봄의 왈츠가 시작 되려 나 보다 덩달아 신이 난 종달새는 이리 날고 저리 날며 잠에서 덜 깬 봄을 불러 깨운다 막을 올리자 어둠침침했던 겨울의 장막을 거둬내고 부왕사지 귀여운 청노루귀 아기꽃도 부르고 노란 복수초도 불러내어 봄의 노래 한번 불러보자 산등성이에 새색시 볼 같이 붉은 진달래도 어서 나오라 부르고 입이 귀에 걸린 생강나무 웃음꽃 꾀꼬리 같은 종다리 모두 나와 봄의 왈츠로 신나게 봄의 향연 한번 펼쳐보자// 봄을 맞아 어디를 가던지 새싹에 새순에 꽃들로 가득하다 이 예쁜 계절을 맞아 이번주에는 또 어디를 가볼까..

2024 산과 여행 2024.03.31

북한산으로 귀한 봄손님을 만나러 가다! (2024.3.23(토))

오는 4월을 어찌 맞을 것인가 / 이호은꽃피는 춘삼월이라4월에 새로 필 꽃봉오리달콤한 꿀을 생각하니 마냥 행복하더냐광야에 살아나던 불씨마저다시 꺼뜨리며차갑게 식어버린 이 땅에피어나던 꽃 다 말라죽어가는데나가봐라찬바람 얼마나 쌩쌩 부는지차갑게 식어버린 가슴그 속에서토해내는 민초들의 원성소리얼마나 크게 들리는지한번 들어봐라춘삼월이라오는 사월을 꿈꿀 수 있겠는가드 넓은 광야 불어오는 삭풍에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고피어나던 꽃도 다 얼어 죽어가는데무슨 희망을 노래하며무슨 꽃을 피울 수 있겠는가- 2024. 3. 23 -4월 총선을 걱정하며북한산에서  춘삼월이라 산아래쪽에는 봄 손님으로 진달래며 노란 생강나무꽃이 그 꽃송이를활짝 터뜨리고 있다.그러나 우리 정치가 국민을 걱정시키지 않고 국민만을 바라보며 국민을 위..

2024 산과 여행 2024.03.24

북한산 의상능선 눈산행(2024.2.25(일))

어제는 덕유산으로 .... 오늘은 북한산으로 .... 밤사이 내린눈을 밟으러 오늘도 배낭을 둘러매고 집을 나서 북한산으로 향합니다. 산아래는 비로 내리고 산위에는 밤사이 영하의 기온에 비가 아닌 눈으로 내려서 북한산이 온통 하얀 꽃밭입니다 산이 나를 부르고 하얀눈이 이 산꾼을 부르는데 집에 만 가만히 있을수 있겠습니까... 오늘도 꽃을 쫒는 나비처럼 한마리 벌이 되어 그렇게 꽃을 탐하러 산으로 향합니다. 의상능선 할매배위에서 □ 일 시 : 북한산 의상능선 눈산행(2024.2.25(일)) □ 코 스 : 북한산성입구 - 백화사계곡 - 가사당암문 - 용출봉 - 용혈봉 증취봉 - 부왕동암문 - 삼천사계곡 - 삼천사 ( 약 8.63 키로미터) □ 산행시간 : 09:29~15:43 (6시간 14분) 북한산성입구에서..

2024 산과 여행 2024.02.26

북한산 차마고도길 산행( 2024.1.21(토))

산은 늘 그자리에 있습니다. 산행을 얼마나 잘하냐 산행 실력이 중요하지 않고, 산행은 시합이 아니라 어느코스를 몇시간 걸렸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자연속에서 좋은 공기 마시며, 즐기며 하루를 보낼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앞으로 즐기는 산행, 여유로운 산행을 지향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 차마고도길 소나무쉼터 - 북한산에 참모습을 보시려거든 / 이호은 산을 좋아한다 북한산에 오르는 이여 백운대를 올랐다 하여 북한산 갔다 왔다 말하지 말라 그대가 오르는 백운대를 올랐다 하여 북한산을 보았다고도 말하지도 말라 북한산 봉우리 봉우리마다 돌고 도는 12 성문도 다 돌아보지 않고 북한산을 다녀왔다 말하지 말라 설령 12 성문을 돌고 돌았다 하여 또 북한산을 다 보았다..

2024 산과 여행 2024.01.22

북한산 차마고도길, 탕춘대길 산행(2023.11.4(토))

가 을 / 이호은 이 가을날 바람에 날리는 흰머리 그리움이다 오늘이 오리라 어찌 알았으랴 그리워하자 바람에 흔들려 몸하나 가누지 못하다 몇 가닥 남은 그리움마저 다 스러지기 전 그리워하자 시리도록 푸른 하늘 그리움으로 눈물 주루루 쏟을 가을날 후회 말고 그리워하자 그리워하자// 가을이 그렇게 가고 있었다... 불타는 가을은 사그러 들어 생명을 잃고 재만 남았다. 이 가을날 그리움만 남는다..... 차마고도길 소나무쉼터에서 □ 일 시 : 북한산 차마고도길과 탕춘대 산행 (2023.11. 4(토)) □ 코 스 : 불광사 - 향림당 - 차마고도길 - 탕춘대길 - 장미공원 - 불광역 ( 약 7키로미터 ) □ 산행시간 : 10: 30~15:00(4시간30분 ) 들머리 불광사에서 북한산으로 오릅니다 체육공원 향림당..

2023 산과 여행 202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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