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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공룡능선에서
산은 종교다
글 / 이호은
넓은 가슴과
품을 갖고 있어
그 누구든
가리지 않고 받아주는
산은 무엇인가
깊이를
알 수 없는
바다 같은 가슴에
그 넓이를
잴 수 없는 품
남자든
여자든
성별을 가리지 않고
미우나 고우나
품어주고 안아주는
산은 종교다
그래서
종교를 찾아서
매주
산을 찾아가는
나는 열성신자에
광신도
- 2024. 3.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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