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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로 뒤덮힌 여의도
황사 정치판
글 / 이호은
일 년 삼백육십오일
황사로 뒤덮인 듯
하루라도
대한민국 정치가
뿌옇지 않은 날 있었던가
정치가 원래 그런 거야
라고 말하는 듯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황사 낀 듯한
시계제로 정치판
상대는
협치대상이 아닌
죽어줘야 할 적대세력일 뿐
국회는 있으나
국회의원 없고,
정치는 있으나
정치인은 없다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 숨 막힘
오로지
판을 뒤엎으려는
전쟁터에 나선 전사들뿐
- 2024. 3. 29 -
대한민국 정치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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