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추모시-고 한주호 준위님 영전에

이호은 2010. 3. 3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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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시 / 이호은 검 푸른 바다에 청춘을 묻고, 몸을 바쳐서 한 송이 흰 국화꽃으로 피어 나신 한주호 준위님! 바다는 님에게 꿈이셨습니다 이상이셨습니다 그리고 바다는 님의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님을 버린 말 없는 바다는 야속하기 만 하고, 원망스럽습니다 또한, 님을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과 안타까움에 가슴은 미어집니다 한주호 준위님! 님은 대한민국의 용감한 군인이셨고, 훌륭한 군인이셨으며 자랑스런 참 군인의 표상이셨습니다. 그러한 님을 떠나 보내드려야 만 하는 아픔과 슬픔이 너무나 크지 만 모두의 가슴에서 영원히 살아 숨 쉬며 함께할 것 입니다 한주호 준위님! 이제는 온 몸을 옥 죄이는 잠수복에 무거운 산소통, 장비들 다 벗어서 내려 놓으시고, 차디 찬 바다속이 아닌 하늘나라에서 편안한 삶을 누리소서... 준위님, 이제 편히 쉬세요! -2010.3.31- 고 한주호 준위님 영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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