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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객의 하루
글/ 이호은
구름 한 점
바람 한 점
햇 님을 벗삼아
북한산
봉우리 봉우리 오르는 길
턱밑까지 차오르는
숨소리 높아만 가네
저 높은 의상봉
용출봉
나한봉
언제 넘고 넘어
비봉에 다다르려나
힘든
산객에 마음 아는지
산들바람 이마에 땀방울
훔치고 가네
구름도 쉬어가고
바람도 쉬어가고
막걸리 한잔으로 목축이니
어느새 비봉이 눈앞이라
마당바위 걸터앉아
생명수 한 모금에
다시 하산 길 재촉하니
진관사
계곡 물에 발 담그고
막걸리 한잔으로
땀방울마져 씻어내고 나니
세상 부러울 것 없어라
- 2006. 7. 2 북한산 산행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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