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님 앞에 서고싶다
글/ 이호은
봄 햇살
긴 잠에서 깨어나
탐스런 꽃 봉오리로
님 앞에 서고싶다
동면의 긴 시간
가슴에 품고 있다
햇살받아 깨어나
소녀 젖 무덤 피어나듯
점점 부풀어 오르는 꽃망울
꽃 망울에 내리는
고운 햇살은
낭군님 손길처럼 짜릿하여
새색시 몸을 열듯
봉오리 활짝 여는데
탐스런
내 모습 보아줄
님은 어디에....
- 2006. 2. 16 아침햇살에 -
728x90
반응형
LIST
'나의 시세계(플래닛에서 이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이 오는 길목 (0) | 2006.07.13 |
---|---|
금강산 비경에 흠취하여... (0) | 2006.07.13 |
아침햇살 (0) | 2006.07.13 |
세월속에 (0) | 2006.07.13 |
선자령을 다녀와서 (0) | 2006.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