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허수아비

이호은 2011. 12. 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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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

 

글/이호은

 

 

텅빈 들녁에 저 허수아비

한때는 만 작물에 든든한 아비모습

 

지금은 자식들 모두 떠나 보내고

쓸모없이 버려진

이름 그대로 허수아비 일뿐

 

그 모습

혹 나이먹어 쓸모 없어지고,

사회에 짐이 되어 버리는

내 모습은 아닐까

 

 

 

-2011.12.14-

출근길 들녁에 쓸쓸히 서있는 허수아비를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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