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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에는
글/ 이호은
국립공원
북한산 비봉에 오르면
종갓집 안주인처럼
산객을 맞아주는 동물이 있다
동물원도 아닌곳에서
드라마에 주연공같이
오는손님 마다하지 않고
기꺼이 모델이 되주고
목마까지 태워주는
코뿔소 한마리가 있다
북한산에는
또 수 많은 동물들이
함께 살아간다
물에서나 살수있는
잉어도 있고,
암벽을 오르는 물개에
토끼며 강아지
연못에 살아야 할 두꺼비까지
수궁의 용왕이신
거북이도 살아간다
자역속 동물원
국립공원 북한산엔
생명은 없지만
그러나 분명,
인간과 함께 호흡하고 공존하는
살아 숨쉬는 동물들이 있다
-2013.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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