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북한산에는

이호은 2013. 7. 2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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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에는

 

글/ 이호은

 

 

국립공원

북한산 비봉에 오르면

종갓집 안주인처럼

산객을 맞아주는 동물이 있다

 

동물원도 아닌곳에서

드라마에 주연공같이

오는손님 마다하지 않고

기꺼이 모델이 되주고

목마까지 태워주는

코뿔소 한마리가 있다

 

북한산에는

또 수 많은 동물들이

함께 살아간다

 

물에서나 살수있는

잉어도 있고,

암벽을 오르는 물개에

토끼며 강아지

연못에 살아야 할 두꺼비까지

수궁의 용왕이신

거북이도 살아간다

 

자역속 동물원

국립공원 북한산엔

생명은 없지만

그러나 분명,

인간과 함께 호흡하고 공존하는

살아 숨쉬는 동물들이 있다

 

 

 

-2013.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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