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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 꽃이야 ㅡ 독도사랑
글/ 이호은
동해바다
멀고 먼 바닷길 육 백리
그 푸른 물결 위로
괭이갈매기 무리지어 나는 곳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96번지
아름다운 꽃 한송이 활짝 피었네
동방에 첫 동트고
다케시마 침탈 망언의 높은 파도 넘실대는
외로운 섬 하나
꺼지지 않는 반도의 등대지기로
동해수호의 타오르는 불꽃이야
수 천년,
수 만년 외로워
홀로 울고 울어 흘렸을 눈물이
바다가 되고,
파도가 되여
온몸 뒤덮은 포말의 눈물을
오천만의 품으로
다 품어 안아 잠재우고
우린 함께 가리라
아리랑
아리랑
홀로아리랑
한 서린 겨례의 노래 가락
뱃길 따라 나는 갈매기와 함께
부르고 또 부른다
독도야, 간밤에 잘 잤느냐~
유람선 선상 안에 흐르는 노래 소리를
억조창생의 외침소리로
저 동해바다 푸른 물결 위에
한 송이 불꽃으로
활활 타오르게 하리라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여!
갈매기 날고
태극기 휘날리는
억 만년 동해에 파수꾼
너는 조국의 수호신이다
이곳 동해에 우뚝 솟아
일년 삼백육십오일
꺼지지 않는 동방의 횟불
영원히 지지 않는 대한의 꽃이야
- 2014. 7. 18-
독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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