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대한의 꽃이야 ㅡ 독도사랑

이호은 2014. 9. 2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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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 꽃이야 ㅡ 독도사랑

 

글/ 이호은

 

 

 

동해바다

멀고 먼 바닷길 육 백리

그 푸른 물결 위로

괭이갈매기 무리지어 나는 곳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96번지

아름다운 꽃 한송이 활짝 피었네

 

동방에 첫 동트고

다케시마 침탈 망언의 높은 파도 넘실대는

외로운 섬 하나

꺼지지 않는 반도의 등대지기로

동해수호의 타오르는 불꽃이야

 

수 천년,

수 만년 외로워

홀로 울고 울어 흘렸을 눈물이

바다가 되고,

파도가 되여

온몸 뒤덮은 포말의 눈물을

오천만의 품으로

다 품어 안아 잠재우고

우린 함께 가리라

 

아리랑

아리랑

홀로아리랑

한 서린 겨례의 노래 가락

뱃길 따라 나는 갈매기와 함께

부르고 또 부른다

 

독도야, 간밤에 잘 잤느냐~

유람선 선상 안에 흐르는 노래 소리를

억조창생의 외침소리로

저 동해바다 푸른 물결 위에

한 송이 불꽃으로

활활 타오르게 하리라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여!

 

갈매기 날고

태극기 휘날리는

억 만년 동해에 파수꾼

너는 조국의 수호신이다

 

이곳 동해에 우뚝 솟아

일년 삼백육십오일

꺼지지 않는 동방의 횟불

영원히 지지 않는 대한의 꽃이야

 

 

 

- 2014. 7. 18-

    독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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