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세계

바 다

이호은 2014. 10. 1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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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다

 

글/ 이호은

 

 

 

철 지난 바닷가

그 많던 인파

다 어디로 갔나

 

바다는

외로움으로 물든

푸른 멍자국을 지우려

하얀 파도를 일으켜

키재기하고

 

설악의

넉넉한 가슴만이

말 없이 외로운 바다를

품어 앉는다

 

무리지어 나는 갈매기야

니들이 진정

이 바다의 주인이다

 

모두가 떠난

바다를 지키는 ...

 

 

 

 

-2014.10.9-

철 지난 바닷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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