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산과 여행

2015. 7.18~19 강원도 인제 곰배령을 가다

이호은 2015. 7. 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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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도 쉬어가고

구름도 쉬어 가는 곰배령 산마루에

내 청춘 어디서 다 보내다

이제야 찾았나

 

날 기다려준 님은 없어도

곰배령 계곡 물소리도 인사하고

천상의 화원에

만가지 야생화

만가지 야생초가

나를 기다려 주고 반겨 주는 데

 

세월을 돌려 놓았나

천년세월 품었다 펼쳐 놓았나

점봉산 곰배령이 오롯이 지난 세월을

온 몸에 두루고 있구나

 

왜 진작에 못 왔을까

왜 진작에 알지 못 했을까

이제라도 내 뜨거운 사랑

여기 곰배령 하늘정원에다

가득 뿌려 놓으리라

 

그 어느 봄 날

하늘아래 첫 동네에

천상의 비밀화원 꽃 잔치 벌일 때

그땐 오늘 뿌려 둔 내 사랑도

다시 찾으러 오리라

 

  

 

   지난주말은 강원도 인제에 천상의 화원으로 알려진 곰배령을 다녀왔다. 산행 칭구들과

토요일 출발해서 곰배령 가리막 펜션에서 하루 묵으며 일박이일 일정으로 다녀왔다.

곰배령은 인제 점봉산에 위치하며 자연녹지 보호구역으로 출입을 통제하고 하루이용

탐방객수를 엄격히 제한하여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 접수를 받아 출입을 허가하는 곳이다.

 

출입통제센타에서 출발하여 정상까지는 약 5키로의 탐방길로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정상이 나오는데 정상에는 너른 평원이 펼쳐져 있어 봄부터 여름에는 갖가지 식물과 꽃들로

어우러져 천상의 화원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여서 많은 탐방객들이 찾고있는 곳이다.

 

일반 탐방객들은 정상을 찍고 정상의 너른 평원에서 구경후 올라온길을 되돌아 내려오는게

보통이나 평소에 산행을 하는 사람이라면 정상에서 좌측 봉우리로 해서 한바퀴 돌아

내려오는 코스를 잡아도 좋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그 코스는 계속 오르막과 내리막이 연속되는 관계로 체력이 좀 있는 분들께

권장을 하고싶다.

 

코스는 돌아내려오는 코스가 조금 멀어 왕복 10.4 키로 정도 되는데 산행시간은

하산까지 약 5시간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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